"인공지능형(AI) 에어컨, 지난해 대비 매출 80% 증가"
김주영 기자
사진: 롯데하이마트 대치점에서 고객들이 AI형 에어컨을 둘러보고 있다. |
인공지능(AI) 기능이 들어간 에어컨의 매출이 갈수록 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1월부터 5월 말 기준 AI형 에어컨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AI형 에어컨은 사용자의 생활습관과 주거환경에 따라 바람 세기,온도 등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지난해 처음 등장한 이후, 기능을 강화한 AI형 에어컨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바람세기 조절과 같은 단순 기능을 벗어나 사용자의 수면패턴을 파악해 최적온도를 자동으로 설정하는 기능을 갖춘 에어컨이 등장하는가 하면, 바람의 세기나 방향 등을 사용자의 습관이나 사용환경을 스스로 분석한 뒤 상황에 따라 기기를 작동시키는 에어컨도 등장했다.
일부 제조사는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한 에어컨을 연내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하이마트 서강우 가전팀장은 "최근 AI, 음성인식 등 사용자 편의를 강조하는 기능을 갖춘 스마트한 가전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편의가 강화된 가전제품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