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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톨리눔 톡신 균주 갈등 재점화…메디톡스, 미국서 대웅제약에 소송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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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정희영 기자]
[앵커멘트]
보톡스로 알려진 보톨리눔 톡신의 균주 출처를 놓고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의 갈등이 재점화됐습니다. 메디톡스가 미국 법원에 대웅제약이 보툴리눔 균주를 도용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건데요. 대웅제약도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정희영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지난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법원에 제출된 소장입니다.

메디톡스가 대웅제약과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사인 알페온 등을 대상으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겁니다.

대웅제약 측이 자사의 보톨리눔 톡신의 균주를 도용했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메디톡스는 전직 직원이 대웅제약 직원에게 보톨리눔 톡신의 균주와 제조공정 련련 정보를 전달하고 금전적 대가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메디톡스 퇴사 후 미국의 한 대학에 박사후과정 유급직을 보장받았다고 말합니다.

메디톡스 측은 "소송이 진행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할 수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습니다.

메디톡스는 지난해부터 대웅제약의 보톨리눔 톡신 일부 염기서열 정보가 자사 제품과 동일하다며, 대웅제약이 자사의 기술을 도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은 각각 '메디톡신', '나보타'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웅제약의 경우 알페온을 통해 나보타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신청한 상태입니다.

대웅제약은 적극적으로 소송에 대응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내보였습니다.

대웅제약 측은 "메디톡스는 언론을 통해 모함하고 수사기관에 진정까지 했지만 무혐의 처리됐다"면서 "소송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며 소송이 마무리되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에 이어 미국으로 확산된 보톨리눔 톡신 균주 출처 갈등. 양쪽 모두 강경한 태도를 내보이고 있는 만큼 당분간 갈등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정희영(hee082@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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