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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료 폐지하면 알뜰폰 고사"…통신업계 위기감 '고조'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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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소영 기자]
[앵커멘트]
오는 19일 미래창조과학부가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통신비 인하방안을 보고할 예정입니다. 네번째 업무보고지만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알뜰폰 업계가 고사위기에 처했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박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정부 지원에 힘입어 지난해 3월 700만 가입자를 넘어선 알뜰폰.

통신시장에서 점유율 10%를 넘기며 존재감을 나타내기 시작했지만 최근 변수가 생겼습니다.
새 정부의 공약사항이기도 한 이동통신 기본료 폐지 방침 때문입니다.

최근 일부 알뜰폰 업체들은 LTE 비중 확대로 체질 개선에 나섰고, 우체국은 모바일 판매까지 시작했지만, 여전히 손익 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알뜰폰 업계는 기본료가 폐지될 경우 알뜰폰 가입자의 75%에 달하는 2G·3G 사용자가 대거 이탈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 기본료 폐지 시 알뜰폰사업자협회가 추산하는 영업적자는 4,150억원 수준.

매출도 최소 3,840억원 이상 감소해 종사가 3,000명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알뜰폰 업계는 기본료 폐지를 위해서는 LTE 망 도매대가를 매출의 50%에서 25%로 낮추고, 전파사용료를 감면하는 방안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전화녹취] 윤석구 /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장
"기본요금을 2G, 3G에서 폐지하더라도 LTE 분야에서 도매원가 부분이 저희가 원하는 수준으로 낮아진다면 LTE 부분에서 가격 경쟁력이 생기기 때문에.."

하지만 가계통신비 인하 압박을 강하게 받고 있는 이통사들이 이를 당장 수용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오는 19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통신비 인하안을 추가로 보고하기로 한 가운데 알뜰폰 업계의 목소리가 반영될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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