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노총, 성과연봉 인센티브 1600억 환수…"청년고용 확대에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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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민재 기자]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성과연봉 조기 이행으로 받은 1,600억 원을 전액 환수에 청년 고용 확대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박광온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대변인은 16일 브리핑을 열고 "양대 노총의 공공부문 노동조합들이 성과 연봉제 도입으로 지급된 인센티브 1,600억 원을 전액 환수해 비정규직 처우 개선 등에 사용하자는 의미 있는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그간 공공부문 성과연봉제 폐지와 이미 지급된 인센티브 처리 문제에 대해 양대 노총 공공부문 노조와 긴밀하게 협의했다"며 "이번 제안을 구체화하기 위한 추가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공부문 노동조합들이 먼저 나서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의미 있는 방안을 제안해 준 것에 감사하다"며 "정부는 적극적으로 공공부문의 사회적 합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양대 노총 공공부문 노동조합 공동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기관 성과연봉제가 폐기 수순을 밟게 된 것을 환영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는 이날 오후 3시 김용진 2차관 주재로 회의를 열고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개편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민재 기자 (leo4852@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