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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치킨, 결국 가격 인상 철회…모두 원상 복귀

유지승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유지승 기자] 지난 달부터 두 차례에 걸쳐 치킨 가격을 인상한 BBQ가 한 달여 만에 가격 인상을 철회하기로 했다.

BBQ는 오늘(16일) 긴급 회의를 열고 최근 가격을 올린 30개 치킨 제품 가격을 모두 원래 가격으로 하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BBQ 관계자는 "정부의 서민물가 안정 정책 기조에 동참하기 위해 가격 인상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BBQ는 지난달 1일 10개 메뉴 가격을 평균 10% 올린데 이어 이달에 20여개 품목 가격을 최대 2,000원 추가 인상했다.

이와 관련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취임 후 첫 행보로 BBQ에 대한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에 대해 현장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BBQ가 한 발 물러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달 들어 또봉이통닭과 호식이두마리치킨이 한시적으로 가격을 내리기로 결정한데 이어 bhc도 오늘(16일)부터 한 달간 일부 메뉴에 대해 최대 10% 할인을 진행키로 했다. 이달 말부터 가격 인상을 예고했던 교촌치킨도 계획을 철회하고, 기존 가격을 유지하기로 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유지승 기자 (raintr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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