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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원전 1호기, 40년만에 19일 0시 영구정지

이유나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유나 기자] 대한민국 최초 원자력발전소인 '고리 1호기'가 가동 40년 만인 오는 19일 0시 영구 정지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17일 오후 1시부터 원전 터빈 속도를 줄인 뒤 오후 6시쯤 완전 정지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전기를 돌리는 역할을 하는 터빈을 정지시키면 300도에 달하는 원자로 온도는 냉각제의 힘으로 서서히 내려간다.

19일 0시 온도가 90도 수준까지 떨어지면 한수원은 원전 영구정지 판정을 내린다. 원자로에 있는 연료봉은 2주 정도 더 냉각시킨 뒤 저장 수조로 옮겨 5년 동안 보관한다. 이 기간 원전 운영업체는 해체 계획서를 만들어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보고해야 한다.

계획이 승인되면 고리 1호기는 국내 상용 원전 가운데 처음으로 해체 수순을 밟는다.

한편 부산 기장군에 건설된 고리 1호기는 1977년 6월 19일 첫 발전을 시작했다. 2007년 30년 수명을 다했지만 안전 점검을 거쳐 수명을 10년 연장했다.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 안전 문제가 불거지면서 고리 1호기 '폐로' 논의가 시작됐고 산업통상자원부는 2015년 6월 고리 1호기 영구정지를 한수원에 권고했다.

결국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난 9일 '고리 1호기 영구정지 운영변경허가안'을 의결하면서 고리 1호기는 영구정지 됐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유나 기자 (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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