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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화재로 58명 사망…"더 증가할 수도"

윤석진 기자

<런던 그렌펠 타워 아파트. 사진=뉴스원>

[머니투데이방송 MTN 윤석진 기자] 영국 런던 그렌펠 타워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58명으로 늘어났다.

BBC방송 등에 따르면 런던 경찰청 스튜어드 쿤디 국장은 1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까지 58명이 실종 신고됐다고 밝혔다.

사망자 58명은 신고된 실종자를 사망한 것으로 가정한 추정치이며,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30명이다.

사망자 수는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망자 신원을 모두 파악하려면 수주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쿤디 국장은 "그렇지 않길 바라지만 (사망자 수는) 증가할 것"이라며 "신고되지 않은 실종자가 더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렌펠 타워는 1974년 건설된 공공 임대 아파트다. 이 건물에는 총 120가구, 주민 400~600명이 살고 있었다. 입주민 일부는 현장에서 대피했으며 사망자 외 약 80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윤석진 기자 (drumboy2001@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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