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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청년 실업률 11.2%…상승폭, OECD 중 최고치

김학준 기자

[사진=뉴스1]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학준 기자] 우리나라 청년실업률이 경제협력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 가장 많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OECD에 따르면 올해 4월 한국의 15∼24세 청년층 실업률은 11.2%로, 지난해 12월 8.7%에 비해 2.5%포인트 상승했다.

OECD 회원국 중 전 분기 대비 청년층 실업률이 우리나라처럼 상승한 국가는 오스트리아(10.2→10.5%), 이스라엘(6.8→7.1%), 독일(6.6→6.8%), 일본(4.8→5.0%) 등 5개국 뿐이다. 한국의 청년층 실업률 상승 폭은 이들 국가 중 단연 최고로, 2위 국가의 8배를 넘어서는 수준이었다.

반면, 나머지 국가들은 같은 기간 모두 청년층 실업률이 개선됐다. OECD 회원국의 청년층 평균 실업률은 종전 12.6%에서 12.1%로 0.5%포인트 하락했다. 유럽연합(EU)의 경우 청년층 실업률은 18.1%에서 16.7%로 1.4%포인트 하락했고, 미국은 10.0%에서 9.4%로 0.6%포인트 내렸다.

특히 이탈리아(-5.2%포인트), 아일랜드(-3.9%포인트), 스페인(-3.5%포인트), 포르투갈(-2.5%포인트) 등 남유럽 국가들의 실업률이 큰 폭으로 낮아졌다. 프랑스와 캐나다는 각각 1.8%포인트와 0.9%포인트씩 청년층 실업률이 하락했다.

한편, 우리나라 실업률은 전체인구 기준으로도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의 실업률은 지난해 12월 3.5%에서 지난 4월 4.0%로 0.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OECD회원국 기준 가장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OECD 회원국 가운데 전체 실업률이 상승한 국가는 한국 외 핀란드(0.3%포인트), 이스라엘(0.1%포인트) 등 2개국뿐이다. OECD 회원국 평균은 6.2%에서 5.9%로 0.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학준 기자 (hotjoo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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