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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고리 1호기' 정지…정책 가시화에 신재생에너지株 급등

허윤영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허윤영 기자] 국내 최초 원자력발전소인 고리 1호기가 40년 만에 정지된 첫날 주식시장에서는 풍력에너지주를 중심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풍력에너지 종목으로 분류된 7곳 중 1곳을 빼고는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태양광 사업을 영위중인 종목들도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코스닥 상장사 유니슨은 전 거래일 5.29% 상승한데 이어 이날도 5%대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 오전 9시 30분 현재 130원(5.44%) 오른 2,520원에 거래 중이다. 유니슨은 문재인 정부 들어 신재생에너지 정책 수혜주로 꼽히면서 연초 이후 약 70% 가량 급등했다.

그외 동국S&C(4.38%)와 씨에스윈드(2.89%), 태웅(2.03%), THE E&M(0.67%), 한일단조(0.19%) 등도 상승세다.

태양광 관련 종목들도 풍력에너지 종목만큼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강세다. 웅진에너지가 350원(5.56%) 오른 6,650원에 거래 중이고, 주성엔지니어링도 2.85%대 강세다. OCI(1.88%)와 에스에너지(1.79%), 한국테크놀로지(1.18%), 한화케미칼(1.04%) 등이 오르고 있다.

이날 0시부로 고리 1호기가 영구 정지되면서, 문재인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정책이 가시화되자 투자심리가 재차 쏠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의 풍력과 태양광 에너지로 생산되는 전력이 약 1%에 불과한데다, 특히 풍력에너지의 경우 단기간에 재생에너지 비율확대가 유리하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급등세를 시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15일 문재인 대통령은 30년이 넘은 노후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해 한달 간 일시 가동 중단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문재인 정부는 신재생에너지를 2030년까지 전체 전력량의 2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허윤영 기자 (hyy@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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