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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원전 고리1호기, 40년만에 영구정지…해체 최소 15년 진행

염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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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염현석 기자]
[앵커멘트]
우리나라 최초의 원자력발전소인 고리원전 1호기기 40년만에 운전이 정지됐습니다. 고리원전 1호기의 해체작업은 오염된 부지를 복원하는 것까지 포함해 진행됩니다. 염현석 기잡니다.

[기사내용]
"고리 1호기 터빈 정지합니다. 셋 둘, 하나 정지!"

우리나라 최초의 원자력발전소인 고리원전 1호기 주제어실에서 발전정지 버튼이 눌리면서 고리원전 1호기의 운전이 40년만에 멈췄습니다.

고리1호기는 1970년 당시 우리나라 전체 예산의 4분의 1에 달하는 3,400억원을 들여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8년 후 완공이 됐고, 2007년 설계수명인 30년이 만료됐습니다.

하지만 10년간 수명 연장이 결정돼 고리 1호기는 40년 동안 15만GW의 전력을 생산했습니다.

지난 9일 원자력안전위가 한수원이 제출한 영구정지 운영변경 허가 신청을 의결하면서 고리 1호기는 멈췄습니다.

안전한 해체를 위해서는 각종 검사는 물론, 원자로 절단과 오염된 토지 복원 등이 필요해 해체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필요합니다.

영구정지된 고리원전 1호기는 앞으로 최소 15년간 해체작업이 진행됩니다.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 안전한 해체계획서를 만들어 인허가를 받는데 5년이 소요됩니다.

이후 사용 후 핵연료 냉각과 반출에 8.5년, 원자로 절단과 제염작업, 시설 철거 등에 8.5년이 필요합니다.

이후 2년간 오염된 토지를 복원하는 기간을 거치면 해체 작업이 끝납니다.

[인터뷰] 노기경 / 한수원 고리원전본부장
"한수원은 본사와 사업소에 전담팀을 구성해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고리원전 1호기를 안전하게 해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만 우리나라는 아직 원전 해체 경험이 없어 관련 기술이 충분치 않아 본격적인 해체가 시작되기 전 관련 기술 확보가 시급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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