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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채권단 "상표권 협의 재추진…무산시 금호와 거래 중단"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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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정현 기자]


[앵커멘트]
금호타이어 매각을 추진 중인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금호' 상표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시 한번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측과 협의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상표권 사용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매각이 무산되면 박삼구 회장 퇴진을 추진하고 금호그룹과 거래도 모두 끊겠다며 박 회장 측을 압박했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조정현 기자! 채권단 회의가 조금 전 끝났죠?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사내용]
기자> 산업은행 등 8개 은행들이 채권단회의를 열어 금호아시아나그룹과 상표권 사용을 위한 협의를 다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채권단과 금호타이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중국 더블스타가 합의한 매출 0.2%의 상표권 사용 요율에 대해, 금호 측이 이를 거부하고 0.5%를 내라고 하면서 협의는 결렬됐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채권단 회의에선 은행들이 현재 상황을 '사실상 매각 무산'으로 보고, 채권 만기 연장 거부 등 압박 조치를 결의할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는데요,

채권단은 일단 금호그룹과 상표권 문제를 다시 협의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달 말 만기를 맞는 1조 3,000억원 어치의 채권에 대해서도 석달 만기를 연장해주기로 했습니다.

다만 채권단은 더블스타로의 매각만이 유일한 정상화 해법이라며 박삼구 회장에게는 더이상 기회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매각이 결국 무산될 경우 신규 지원을 중단하고 박 회장에게 모든 책임을 추궁하겠다며 압박에 나섰습니다.

이 경우 박 회장의 금호타이어 대표이사직 해임과 우선매수권 박탈, 금호그룹과 8개 채권은행과 거래 중단 등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채권단은 금호그룹의 지주사인 금호홀딩스 지분 40%를 담보로 잡고 있습니다.

다시 협의를 해보자는 당근과 함께 협의가 되지 않을 경우 박 회장에게서 금호타이어는 물론 그룹 전체를 가져오겠다는 채찍, 최후통첩을 제시한 만큼 박 회장 측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산업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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