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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니코보코'…"그루밍족 잡고 화장품 1위 도약 목표"

안지혜 기자

이신안 니코보코 대표가 MUH 론칭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안지혜 기자] "'그루밍족' 잡고 대한민국 대표 남성화장품 브랜드로 도약하겠습니다"

30년 전통 스포츠패션 브랜드 니코보코가 남성화장품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니코보코는 20일 오후 청담동 갤러리 두(DOO)에서 자연주의 고기능성 남성화장품 브랜드 'MUH(무)'의 론칭쇼를 개최했다.

이신안 니코보코 대표는 "현재 국내 남성화장품은 선택지가 적어 대다수 고객이 랩이나, 비오템 등 해외 브랜드에 의존하는 편"이라면서 "제품력과 가성비로 남성 고객을 사로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MUH의 올해 목표 매출은 100억원, 5년 후인 2022년에는 1,000억원이다.

론칭쇼는 중견 작가 오관진 화백의 전시와 콜라보레이션으로 진행됐다. 회사 측은 '비움과 채움'이란 전시 주제가 MUH의 브랜드 슬로건을 잘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브랜드명인 'MUH'는 한자 '무(無)'에서 따온 것으로,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로 인한 피부 트러블은 비우고 수분과 영양은 새롭게 채우겠다는 의미를 뜻한다.

제품은 인공첨가물은 최대한 배제하고 12가지 천연허브와 바이오워터, 까시아나 온천수를 사용했다. 라인은 중건성과 트러블, 지복합성 등 세 가지다.


MUH의 두드러지는 특징 중 하나는 향이다. 기존 남성화장품이 에탄올 등 강한 향을 내세운 것과 달리 MUH는 허브 등 천연향을 첨가했다. 이 대표는 "남성들이 의외로 강한 향을 선호하지 않는다"면서 "주 타깃은 20~30대 젊은층"이라고 말했다.

MUH는 이번 론칭쇼를 계기로 전국 백화점과 시내 면세점, 온라인 종합몰, 드럭스토어, 자사 브랜드샵 등으로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중국 완다백화점 입점 등 해외 진출도 추진 중에 있다.

한편 니코보코는 1980년대 각광받은 토종 스포츠 패션 브랜드로, 브랜드를 소유했던 주식회사 논노가 1992년 부도를 맞으면서 잠시 시장에서 사라졌다.

니코보코가 재조명 받게된 건 국내 시장에서 니코보코의 브랜드 인지도가 여전하다고 본 이신안 대표가 2013년 이를 인수하면서 부터다.

이 대표는 향후 레져와 캠핑으로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시장 포화 등으로 브랜드의 시작이었던 패션사업은 재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안지혜 기자 (why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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