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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트레이스, 中디스플레이 업체서 수십억 투자 의향 받아…이달중 방중

이수현, 이민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수현·이민재 기자] 코스닥 상장사 트레이스가 중국 디스플레이 관련 기업으로부터 300만불(한화 35억원) 규모의 투자의향서를 받아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트레이스는 지난주 중국 디스플레이 제조 및 유통 기업으로부터 100만달러씩 세 번에 나눠 투자를 한다는 내용이 담긴 투자 의향서를 받았고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다.


트레이스는 이달 말 중국 현지로 직접 가서 투자 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IB업계 관계자는 "협상에 따라 500만달러(한화 56억원) 규모로 늘어날 수 있다"며 "전환사채(CB)가 될지, 유상증자가 될지는 조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해당 중국 기업은 트레이스의 플렉서블 지문인식, 커버 필름 센서 등의 성장성 등을 검토하고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레이스는 지문인식 터치스크린 장치 특허권을 취득해 투명 지문 인식 및 플렉서블 지문인식 관련 제품 개발,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 또 트레이스는 지난 5월말 영국에 이어 6월말에도 미국에서 스마트 기기를 위한 FOD 센서 장착 전략 등에 대한 기업 설명회를 진행했다.


전문가들은 "플렉서블 지문인식이 기존 지문인식 시장에서도 간편하고 싸게 제조될 수 있고, 휘어지거나 좀더 넓고 편한 지문 채증이 가능하다"며 "중국과 남아시아 시장이 가장 큰 블루오션이 돼 신용카드나 ID카드는 물론이고 각종 대면적 생체인증을 서비스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시장을 노리는 중국 업계가 많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국 기업의 지분 투자로 인해 경영권이 취약해 지는 것은 해결해야 할 부분이다. 지난 3월말 기준으로 트레이스 최대주주인 김홍채 부사장의 157만주(3.44%)를 비롯해 이광구 대표의 103만주(2.26%) 등 우호 지분을 합하면 최대주주 측 지분은 총 262만주(5.75%)다.

트레이스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부분이라 정확하게 말할 것이 없다"며 "결정되면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분 문제는 장내매수와 지주사 활용 등의 합법적 전략을 주주이익 극대화의 목표 하에 수립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수현·이민재 기자 (sh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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