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비방글’ 신연희, 검찰 출석 ‘기자들 질문에 묵묵부답’
백승기 기자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비방글을 SNS 단체 대화방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는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이 검찰에 출석했다.
21일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검사 이성규)는 오전 10시 공식선거법 위반 혐의로 신 구청장을 소환했다. 신 구청장은 9시 40분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신 구청장은 ‘허위사실 유포 혐의 인정하나' '아직도 정치적 탄압이라 생각하나' '문재인 당시 후보를 공산주의자라 생각하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지난 3월 21일 당시 ‘더문캠’ 권혁시 부대변인은 “자유한국당 신연흭 강남구청장이 문재인 전 대표에 관한 허위사실을 SNS를 통해 대량 유포했다”고 밝힌 뒤 22일 신 구청장을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 조사 결과 신 구청장은 허위사실을 담은 메시지 4종을 1:1 채팅방과 단체채팅방에 총 83회의 유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7일 신 구청장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사진:뉴스1)
[MTN 온라인 뉴스팀=백승기 기자(issue@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