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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와 맞손 성공한 SK하이닉스…"최태원 승부수 통했다"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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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주영 기자]


[앵커멘트]
SK하이닉스를 포함한 한미일 연합이 도시바 반도체 자회사인 도시바 메모리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SK하이닉스는 낸드 업계 강자 도시바 메모리와 협력을 통해 반도체 시장에서 한층 보폭을 넓힐 수 있게 됐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인터뷰]최태원/ SK그룹 회장(4월 26일)
"아직은 글쎄요. 뭐라고 딱 말씀드리기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도시바 메모리 인수에 자신있냐는 질문에 줄곧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던 최태원 SK그룹 회장. 하지만 결국 최 회장의 승부수는 통했습니다.

도시바는 오늘(21일) 이사회를 열고 SK하이닉스 등 한미일 연합을 도시바 메모리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했습니다.

경영에 복귀하자마자 그룹 차원의 반도체 사업 강화를 선언하고, 직접 현장을 누빈 최 회장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겁니다.

물론 한미일 연합에서 SK하이닉스의 비중은 15%로 도시바 메모리의 경영에서 주도적인 지위를 갖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앞으로 도시바 메모리와 사업 협력을 통해 반도체 시장에서 한층 입지를 다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습니다.

SK하이닉스는 D램 시장에서는 업계 2위의 위상을 누리고 있지만 낸드플래시에서는 5위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낸드플래시 3위인 도시바 메모리와 협력을 모색하면 업계 1위인 삼성전자를 견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낸드플래시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기기의 저장장치에 주로 쓰이면서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도체 슈퍼 호황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낸드 강자 도시바 메모리와 손잡은 SK하이닉스,

삼성전자의 반도체 신화에 이어 SK하이닉스 주도의 반도체 지각변동이 다시 한 번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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