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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TB 디도스공격 예고·이중인출…디지털금융 '불안감'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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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정현 기자]


[앵커멘트]
사이버테러 위협과 금융사고가 겹치면서 디지털 금융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 해킹그룹이 비트코인을 내놓으라며 시중은행 등 국내 금융기관에 대규모 사이버 테러를 예고하는가 하면, 통신요금이 은행 계좌에서 중복으로 인출돼 큰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조정현 기잡니다.

[기사내용]
국제 해킹그룹 아르마다 콜렉티브는 국내 주요 시중은행 7곳과 증권사 2곳, 한국거래소에 협박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추적이 어려워 해커들의 자금줄로 부상한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내놓지 않으면 오는 26일 디도스 공격을 하겠다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디도스 공격은 엄청난 분량의 정보를 집중시켜 서버를 다운시키거나 접속을 지연시키는 대표적 사이버 테러입니다.

이들은 1초에 1테라바이트에 해당하는 엄청난 규모의 공격을 준비 중이라며, 한곳 당 10~15 비트코인을 요구했습니다.

1 비트코인에 344만원이니까 최대 5천여만원을 요구한 것입니다.

해당 기관들과 금융감독, 보안 당국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기자 스탠딩]
테라바이트급의 초대형 디도스 공격은 전례 없는 일로 현실성은 떨어지지만, 당국과 기관은 만일에 대비해 24시간 모니터링과 정보 공유 등 비상 근무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19일부터 이미 시범적 성격의 공격이 수차례 있었지만 기관들의 발빠른 대응으로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화인터뷰]금융감독원 관계자
"디도스 대피소를 통한 공격 트래픽 우회 등 디도스 대응체계를 강화토록 하여 금융회사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전산작업 오류로 KT 가입자 60만명의 신한은행 계좌에서 5월 통신요금이 이중으로 인출되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KT와 신한은행은 부랴부랴 대응에 나서 늦은 오후가 돼서야 환급을 마무리했습니다.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금융 서비스 질은 대폭 개선됐지만 사이버테러와 금융사고에 대한 불안감 역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we_friends@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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