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무역액 1조달러 돌파 전망…순위도 6위로 상승
권순우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권순우 기자] 올해 우리나라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며 6위로 두단계 순위가 상승했고 올해는 1조 달러 고지에 올라설 전망입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2017년 상반기 수출입 평가 및 하반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우리 수출은 전년대비 9.4% 증가한 5420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수입은 14.0% 증가한 4630억 달러로, 무역액이 전년보다 11% 정도 증가하면서 1조 5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반기 수출은 우리 기업이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IT(반도체, OLED)의 경기호황 및 원자재(원유) 가격 상승, 신성장산업 수출 확대, 아세안·EU로의 시장 다변화 등에 힘입어 16.3% 증가했습니다.
특히 1~4월 기준으로 우리나라 수출 증가율은 세계 평균을 두배 이상 웃돌면서 순위도 지난해 8위에서 6위로 상승했습니다.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도 2016년 3.11%에서 올해 1~4월 3.26%로 전년대비 약 0.15%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반기 수출은 선진국 경기회복, 신흥국의 수입수요 확대, IT 경기호조 지속으로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출 증가율은 4.6%로 둔화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액이 연간 30%대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치 달성이 예상되며, 일반기계, 석유화학, 석유제품, 철강 등이 해외 경기회복 및 신증설 설비의 가동으로 하반기에도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문병기 국제무역연구원 동향분석실 수석연구원은 “앞으로 수출 호조세가 더욱 확대되면 일자리 창출에도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권순우 기자 (progres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