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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美·中·유로·日 경제 회복 강화…韓 수출 호재"

김예람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예람 기자] 올 하반기 미국, 중국, 유로존(유로화를 사용하는 국가), 일본 등 이른바 '빅4'의 경제 회복세가 예상보다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세계 경제 호조는 한국 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은행은 25일 '해외경제포커스'에 실린 보고서에서 주요 전망기관을 인용해 "빅4 경제의 올해 성장률 전망이 지난해 연말에 비해 상향조정되는 등 회복세가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가 최근 성장세를 이어가려면 글로벌 경제의 회복세 지속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세계 경제에서 이들 국가가 차지하는 국내총생산(GDP) 비중은 미국(24.5%), 유로(15.8%), 중국(15.2%), 일본(5.6%) 등 총 61.1%다.

한은은 하반기 미국 경제에 대해 "글로벌 경기회복, 양호한 경제 심리로 인한 소비 및 투자 호조 등으로 2%대 초중반의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고용사정도 개선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 하반기 중 고정투자가 다소 둔화되지만, 소비와 수출을 중심으로 연평균 6% 중후반대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유로존은 소비, 투자 등 내수부문이 성장세를 주도하면서 올해 성장률이 1%대 후반에 이르고, 일본은 수출 및 투자 증가에 힘입어 연중 성장률이 1%대 초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잠재 리스크 요인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정책 추진동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고, 연준의 보유자산규모 축소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다.

중국의 경우 금융부문의 디레버리징 여파, 높은 기업부채 수준 등이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유로지역은 미약한 임금상승세, 브렉시트 협상 및 주요국 정치일정과 관련한 불확실성 등이 회복세를 제약할 수 있다고 했다.

일본의 경우 고용여건 개선이 임금상승으로 연결되지 못하면서 소비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예람 기자 (yeahra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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