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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악화ㆍ기술화' 몸집 작아진 보험업계…3년간 5만명 사라져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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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최보윤 기자]
[앵커멘트]
보험업계의 일자리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수익성이 나빠지고 있는데다 온라인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보험사들의 인력 구조조정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불과 3년 만에 5만 명이 넘는 사람이 보험업계를 떠났습니다. 최보윤 기잡니다.

[기사내용]
KDB생명은 올해 1분기 227억원의 적자를 냈습니다.

건전성 지표인 보험금 지급 여력 비율은 124.35%로 권고치 밑으로 떨어지며 위험 수위에 다달았습니다.

자본 확충이 시급하지만 대주주인 산업은행의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자구노력도 필숩니다.

KDB생명은 우선 최대 300여명 규모의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영업점포도 절반 가까이 줄이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KDB생명 관계자
"수익성 악화와 IFRS17 도입 등으로 인해 300억원 정도의 비용절감이 필요하다는 컨설팅 결과가 나왔습니다. "

보험사들의 구조조정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달 흥국생명이 대규모 점포 통폐합과 구조조정을 단행했고, 지난해에는 미래에셋생명과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알리안츠생명, 신한생명 등 중대형사 할 것없이 줄줄이 인력을 줄였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생명ㆍ손해보험업계의 영업점포와 대리점은 6천여 곳이 사라졌고, 임직원과 설계사는 5만2천여명이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업황 악화와 더불어 온라인 시장 활성화 등의 영향으로 보험업계의 구조조정은 가속화될 것으로 진단합니다.

아울러 부채가 대폭 늘 수 있는 새로운 회계제도 도입과 4차 산업혁명, 새 정부의 규제 기조 등이 맞물리면서 보험업계의 몸집 줄이기는 보험사 간 인수 합병으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boyun7448@naver.com)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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