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테라바이트급 디도스 공격 예고…금융권 대응태세 '만전'

[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정현 기자]
시중은행 등 금융권에 대한 국제 해킹그룹의 디도스 공격 예정일을 맞아 당국과 금융사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해킹그룹 아르마다 콜렉티브는 이메일을 통해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을 내놓지 않으면 26일부터 초당 1테라바이트의 디도스 공격에 나서겠다"고 협박했습니다.

공격 대상은 국내 주요 은행 7곳과 증권사 2곳, 한국거래소 등 10곳이며, 아르마다 콜렉티브는 기관 당 최대 15비트코인, 우리돈 으로 5천여만원을 요구했습니다.

테라바이트급의 디도스 공격은 비용과 인력을 감안할 때 현실성은 낮지만, 금융당국과 기관들은 관제 강화와 공격로 우회 등 24시간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