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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총수 부재 속 하반기 전략 정비…글로벌 전략 회의 개최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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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주영 기자]
[앵커멘트]
삼성전자가 오늘(26일)부터 이틀동안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하반기 경영 전략을 정비합니다. 이재용 부회장의 부재속에 처음 열리는 이번 글로벌 전략회의에서는 어떤 내용이 논의될지 주목됩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삼성전자가 오늘(26일)부터 이틀동안 경기 기흥사업장과 수원 본사에서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합니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경영진과 임원 100여 명이 모여 사업 부문별 현안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매년 상ㆍ하반기 두 차례 열립니다

회사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최대 경영 회의인 만큼 매년 총수일가가 회의를 참관하는 등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 기소됨에 따라 처음으로 총수 일가 없이 회의가 진행됩니다.

이번 회의는 디바이스솔루션(DS)과 가전(CE), IT 모바일(IM) 부문으로 나뉘어 열리며 각각 권오현 부회장, 윤부근 사장, 신종균 사장이 주재합니다.

DS 부문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 1위를 이어가기 위한 전략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평택공장 가동과 도시바 메모리 인수전 여파에 따른 낸드플래시 시장 전략이 화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애플, 퀄컴 등의 반도체 위탁생산, 곧 파운드리 물량을 경쟁사인 대만 TSMC에 뺏긴 데 대한 대책도 현안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IM 부문에서는 8월 공개할 예정인 갤럭시노트8 판매 전략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브랜드 강화, 품질 유지 전략 등 전작인 갤럭시노트7의 명예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을 두고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입니다.

CE 부문에서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미국 현지 가전공장 건설 계획과 프리미엄 가전 판매가 주요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사업 부문별 핵심 안건을 다루기는 하지만 장기간 총수 공백이 이어지는 와중에 열리는 것이어서 대규모 투자 등 파격적인 사업계획을 정하지는 못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신경영 24년만에 초유의 리더십 공백에 빠진 삼성전자가 어떤 위기타개책을 내놓을 지 관심이 쏠립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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