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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피자 창업주 뒤늦은 사과…사퇴 불구 논란 여전

유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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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유지승 기자]


[앵커멘트]
갑질 논란을 빚고 있는 미스터피자 창업주 정우현 MP그룹 회장이 오늘(26일)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사퇴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검찰이 미스터피자에 대한 각종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자 뒤늦게 대응에 나선 것 아니냐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유지승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유 기자!

[기사내용]
네. 오늘 오후 2시 정우현 미스터피자 회장은 방배동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정 회장은 "검찰 수사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오늘부로 미스터피자 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는데요.

직접 이야기 들어보시겠습니다.

[싱크] 정우현 / MP그룹(미스터피자) 회장
"최근 여러 논란과 검찰 수사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여 금일 MP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나고, 국내 미스터피자 프랜차이즈사업 경영은 최병민 대표이사가 맡을 것입니다. 공정거래 위반에 대한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최근 검찰이 미스터피자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정우현 회장에 대한 출국 금지 조치를 내리자 이 같은 대응에 나선 것으로 분석됩니다.

현재 검찰은 미스터피자가 치즈를 가맹점에 공급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친인척이 운영하는 업체를 끼워넣어 폭리를 취한 의혹에 대해 조사 중입니다.

또 가맹점주들에게 각종 할인 비용 부담을 떠넘기고, 미스터피자를 탈퇴한 전 점주인 이모씨가 새롭게 문을 연 피자가게 인근에 매장을 출점해 '보복 영업'을 한 단서를 포착하고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씨는 지난 3월 자신의 매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데요.
검찰은 이씨의 죽음이 미스터피자와 연관이 있는 지 여부에 대해 들여다 볼 방침입니다.

이에 대해 정우현 회장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보복 논란이 된 이천점과 동인천역점을 즉시 폐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스터피자 가맹점주들은 지난해부터 본사에 치즈 폭리 문제 해명과 상생협약 등을 지킬 것을 요구하며 200여일 간 장기 농성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또 정우현 회장이 공식 사과문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정 회장은 지난해 4월 경비원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돼 논란을 빚은 바 있습니다.

당시에도 가맹점주들은 오너 리스크로 가맹점의 매출 하락 등의 피해가 불가피하다며 반발했는데요. 이번에 또 논란을 빚게 된 돼 점주 피해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병민 미스터피자 대표는 상생위원회를 구성해 경영쇄신 방안을 내놓겠다고 밝혔는데요. 얼마나 실효성 있는 대책이 나올 지는 지켜볼 일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지승입니다.(raintr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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