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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리율 공시·내부검증 강화…애널리스트 신뢰도 높인다

이수현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수현 기자] 증권사에서 애널리스트들이 내는 보고서에 대해 목표주가와 실제주가의 차이를 공시하는 등 신뢰도 검증이 진행된다.

금융감독원은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건전한 투자문화 조성을 위해 이 같은 방안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오는 9월부터 목표주가와 실제주가의 차이는 보고서에 공시된다.

현재 국내 증권사의 보고서는 목표주가를 낙관적으로 제시하면서 매수의견 비중이 지난해 기준 88.73%에 달하는 등 매우 높은 상황이다.

또 대규모 영업손실 실적발표 등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사건이 발생해도 목표주가를 수정하지 않는 등 사후관리도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으로는 일정비율 이상 목표주가가 변동하거나 투자의견 변경, 분석종목 제외, 괴리율 등을 심의하는 증권사의 내부 위원회이 구성된다.

대형 증권사부터 단계적으로 내부검수조직이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를 검증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애널리스트의 보수를 산정할 때 보고서의 품질과 투자의견의 정합성을 반영해 애널리스트에 대한 외부의 영향력을 축소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법인영업부서 등 외부 평가로 애널리스트가 독립적인 결정을 내릴 수 었다는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3월 한 상장사가 매도의견의 보고서를 발표한 증권사에 기업탐방 거부 의사를 표명하는 사례도 있었다.

금감원은 보고서 수정 요구 등 불합리한 리서치 관행을 신고할 수 있는 금감원 신고센터를 설치했다.

보고서 작성과 관련된 내부통제 실태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투자자가 신뢰할 수 있는 조사분석보고서를 활용해 기업을 분석하고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가치기반 투자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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