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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 극복하는 법, 증상 지속 시 병원 찾아 수면다원검사 받아야

김지향 기자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밤에 잠을 설치기 시작한 이들이 늘었다. 게다가 해 뜨는 시간이 빨라지고 깊은 잠을 자지 못하게 되면서 불면증 증상까지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

우리 몸은 오전에 햇볕을 쬐면 멜라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분비가 늘면서 저녁에 잠자기가 더욱 수월해진다. 따라서 불면증 극복하는 법으로는 해가 일찍 뜨는 여름일수록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고 오전에는 꼭 햇빛을 보는 것이 좋다. 또 잠자리에서는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스마트폰 사용 시 발생하는 블루라이트가 멜라토닌의 분비를 억제하기 때문이다.

일시적인 불면증 증상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증상이며, 이처럼 간단한 생활습관 교정만으로도 증상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잠이 오지 않는 현상과 더불어 신체적 피로감, 집중력 저하, 의욕 저하 등의 불면증 증상이 3주 이상 지속될 경우 어느 정도 불면증이 진행된 경우가 많아 병원에서 정확한 상담과 수면다원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대개 3주 이상 불면증 증상 지속 시 임상적으로 불면증 진단을 내리며, 3달 이상 증상이 지속된 경우 만성 불면증으로 진단한다. 이때 더욱 심각한 것은 만성 불면증 환자들은 대개 수면제만을 복용하며 잠을 자려고 노력하다가 기억력, 집중력에도 문제가 나타나고 수면제에까지 내성을 겪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악순환의 반복으로 불면증과 함께 우울증, 불안증까지 겪을 수도 있다.

따라서 불면증 치료를 위해서는 수면제 없이 근본적인 치료가 진행돼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불면증은 대개 뇌파 이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근본 치료를 위해서는 디지털 뇌파기로 뇌파를 측정한 뒤 어떤 뇌파를 늘이고 어떤 뇌파를 줄일 것인지 치료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이를 통해 잠자는 데 도움이 되는 뇌파를 많이 만들어낼 수 있도록 뇌파치료를 진행한다.

특히 뇌파치료는 환자가 잠 자체에 왜곡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경우 이를 바로잡는 인지행동치료, 약물치료로 완치되지 않는 난치성불면증 환자에게도 효과가 좋은 방법으로 바이오피드백을 통한 이완요법과 함께 시행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지나친 스트레스와 과도한 업무로 불면증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이 늘고 있다. 인지행동치료, 뇌파치료, 대뇌피질에 자기장 자극으로 뇌세포를 활성 또는 억제시키는 경두개자기자극술 등으로 약 없이도 치료가 가능하므로 수면 전문 클리닉을 찾아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도움말 : 코슬립수면의원 신홍범 원장

[MTN 온라인 뉴스팀=김지향 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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