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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애널리스트 상장사 탐방 투명성 강화 '눈길'

김예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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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예람 기자]
[앵커멘트]
주식 투자할 때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을 많이 보지만, 과연 믿어도 될까 한번쯤 의문 가지셨을텐데요. 상장사들의 입김이 세다보니 애널리스트들도 솔직한 분석을 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있어왔습니다. 금융당국이 보고서 신뢰도를 검증하고, 애널리스트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한 전방위 조치를 취합니다. 김예람 기자의 단독보돕니다.

[기사내용]
상장사 눈치 보는 애널리스트.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금융당국과 업계가 애널리스트 독립성을 보호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지난 5월 금융감독원, 금융투자협회, 상장사IR협회, 코스닥협회는 협의체를 열고, 애널리스트가 탐방을 나갈 때 탐방신청서와 탐방확인서를 작성하도록 했습니다. 상장사는 명확한 사유없이 거부할 수 없습니다.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방문예정일 5일 전까지 상장사에 탐방신청서를 제출하고, 상장사는 방문 3일 전까지 탐방 허용 여부를 알려줘야 합니다.

만일 애널리스트가 미공개중요정보나 영업기밀을 요구한다면, 상장사는 사유를 명시하고 정보를 주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같은 내용을 담은 탐방신청서와 확인서는 최소 1년간 보관해야 합니다. 향후 갈등이 생겼을 때 금감원 국장, 상장사IR담당 임원, 증권사 센터장, 법조계 등 11인으로 구성된 갈등조정위원회에서 이 내용을 증거자료로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금감원은 갈등이 생겼을 때 바로 신고할 수 있도록 신고센터도 설치했습니다.

애널리스트 보고서는 솔직한 분석이 생명이지만, 외부 영향을 받다보니 지난 3년 동안 매도 보고서 비중은 0.3%를 넘긴 적이 없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의 목표주가를 1,400원까지 내린 보고서가 발간되자 최대주주 산업은행의 반발로 보고서를 삭제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상폐를 걱정하는 동안 매도 보고서는 단 3건.

하나투어는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11만원으로 내린 애널리스트에 탐방금지령을 내렸고, 현대백화점도 불리한 보고서를 내리라고 증권사에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실장
"애널리스트들이 객관적인 리포트를 쓸 수 있도록 전반적인 시스템에 (증권사가) 운영의 묘를 살려주는 것이 사실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편, 금융당국은 목표주가와 실제주가 차이(괴리율)를 리포트에 공시하고, 애널리스트 보수를 매길 때에도 보고서의 품질, 투자의견 정합성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예람(yeahram@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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