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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 봐도 보험 깨요" 보험 해약ㆍ약관대출 급증세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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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최보윤 기자]


[앵커멘트]
보험은 중간에 깨면 손해를 볼 수 있는데요. 살림살이가 워낙 팍팍하다보니 손해를 봐도 보험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미국발 금리 인상의 여파로 보험 해약은 더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최보윤 기잡니다.

[기사내용]
생명보험업계 따르면 올 1분기 3개월 동안에만 121만여 건의 보험 계약이 해지됐습니다.

금액으로는 무려 5조 5천억원 규모.

1년 전보다 12% 늘었고, 미국발 금융위기 여파로 보험 해지가 급증했던 지난 2008년 1분기 보다 큰 규몹니다.

같은 기간 신계약은 21%나 급감했고, 총 보유계약은 2%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보험을 포기하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올해 말 보험 해지 환급 규모가 20조원을 훌쩍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울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특히 최근들어 보장성보험보다 원금 손실 가능성이 큰 저축성보험을 깨는 경우가 더 많아지는 추셉니다.

그만큼 생활이 팍팍하다는 얘깁니다.

[☎인터뷰] 전용식 / 보험연구원 연구위원
"경기 회복세가 부진함을 계속 보이고 있고, 가계 실질 소득은 미약한 반면 자금 수요를 채울 수 있는 조달 수단은 은행이나 저축은행에서 줄어들 것으로 보여…"

보험 해약 전, 보험 해지 환급금의 일부를 빌려 쓸 수 있는 보험계약대출, 이른바 '약관대출'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 1분기 생보사들의 약관대출은 44조원 규모로 1년 전보다 2% 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발 금리 인상 기조로 인해 시장 금리가 상승세를 타고 있어 가계 경제 위축에 따른 보험 해약이 당분간 가파르게 늘어날 수 있다고 진단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boyun7448@naver.com)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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