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하반기 금융시장, 동반회복 전망…주요국 수출 개선세"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 "각국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 주목"
변재우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변재우 기자] 올해 하반기 금융시장은 글로벌 경기 회복과 주요국의 수출 개선 움직임에 따라 동반회복을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27일 MTN 하반기 경제·증권·부동산 대전망'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창목 리서치본부장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글로벌 경기의 동반 회복이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 주식과 채권, 원자재 투자와 관련해 각국의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창목 리서치본부장은 "한국과 일본, 유로존, 미국의 수출물량 회복이 비슷한 각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지금처럼 대부분 국가들의 수출이 고르게 늘어나면 보호무역주의가 약화되는 시나리오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또 "경기회복으로 무역흑자국들의 흑자규모는 축소되고, 한국의 경우 수입이 수출보다 빠르게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환율과 관련해선, 이 본부장은 "글로벌 경제성장이 정체되면서 제로섬 게임이 진행될 때에는 원화 강세가 한국의 수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글로벌 경제가 성장국면에 진입하면 수출물량이 늘어나면서 원화 강세를 견뎌낼 수 있다"고 말했다. 달러당 1,050원 이하로 떨어지는 원화 강세가 아닌 이상 경기에 부담 요인은 아닐 것이란 판단이다.

이 본부장은 "현재 글로벌 경기국면은 재고율은 감소하고 출하 증가율은 높아지는 단계"라며 "글로벌 경기의 회복은 2018년까지 지속된다"고 예측했다. 또 "4대 중앙은행(Fed, ECB, BOE, BOJ)의 자산은 올들어 4월까지 1조 2,000억 달러 증가해 현재 속도라면 역대 최대 예상한다"며 "강세장 종료와 관련해서 통화정책의 변심(變心) 가능성을 체크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국내 주식시장 강세 흐름에 대해선, 이 본부장은 글로벌 경기 회복과 기업실적 강세, 신정부 정책기대감 등이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실적의 추가 개선 및 주주 친화적인 정책 변화 등에 따라 코스피의 추가 상승 가능성은 열려있다"며 "IT, 은행을 중심으로 한 기존 주도주 강세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 대형주 쏠림은 완화되고, 중소형주식도 랠리에 동참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종별로는 IT와 금융 비중 확대, 소재·산업재 현재 바닥권으로 비중 유지, 내수주는 종목별 밸류를 감안해 차별적으로 대응할 것을 추천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변재우 기자 (perseus@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