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불공정거래' 구글에 역대 최대 과징금
박소영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소영 기자] 유럽연합(EU)이 27일 구글에 대해 불공정거래 혐의로 24억 2,000만 유로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는 약 3조 921억원 규모로 EU가 매긴 벌금 중 역대 최고다. EU 규정에 따르면 EU는 불공정거래를 한 기업에 대해 최대 연간 매출액의 10% 혹은 90억 유로를 부과할 수 있다.
EU는 구글이 2010년부터 자사의 쇼핑 서비스에 포함된 제품 사진과 가격을 눈에 띄게 표시하고, 경쟁사는 작게 표시하는 불공정행위를 했다고 결론내렸다.
이로서 구글은 2009년 인텔이 부과한 과징금 10억 6,000만 유로(1조 3,500억원)를 넘어서게 됐다.
한편, EU는 구글의 애드센스 광고서비스, 안드로이드 휴대전화 소프트웨어 등 불공정행위 2건을 추가로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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