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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경제·증권·부동산 대전망]올 하반기 주택매매 상승 제한적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 "정부 정책 보며 신중한 접근 필요"
문정우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은 지난 27일 오후 서울 삼성역 소노펠리체에서 '2017 하반기 경제·증권·부동산시장 대전망'을 개최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문정우 기자] 올 하반기 주택매매시장 상승은 제한적이지만 신규 아파트 공급이 이어지면서 전세시장은 다소 안정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특히 시장 규제로 가닥을 잡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변수가 될 수 있어 실수요 입장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는 지적이다.

지난 27일 오후 서울 삼성역 소노펠리체 사아이어홀에서는 올 하반기 경제·증권·부동산시장을 진단하는 '2017 하반기 경제·증권·부동산시장 대전망' 세미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올 하반기 주택매매시장 상승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함 센터장은 "2월 이후 수도권에서 가격 회복은 나타났지만 지난해 수준의 가격 상승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가계 소득 증가나 경제 여건 개선 등이 뒷받침되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상승 국면에 대한 위험 요인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전세시장은 입주물량이 증가로 어느 정도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부터 2년간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은 모두 78만가구로 전세난을 보이는 수도권에서만 37만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다만 분양시장 열기는 당분간 계속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분양시장의 경우 초기 계약금 10~20% 정도만 있으면 되기 때문이다.

함영진 센터장은 "분양 시장은 하반기에도 7~8월은 괜찮을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은 열기가 뜨거울 수 있는데 너무 공격적인 접근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개포, 고덕주공3단지, 남가좌동 등 수요자들이 좋아하는 단지가 나올 텐데 소유권 이전등기를 하더라도 수요자들은 청약을 할 것"이라며 "하지만 시장은 길게 봐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향후 부동산 대책들을 살펴가면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함 센터장은 "정부가 한 달에 몇 백건씩 자료 들여다보면서 국세청에 자료를 넘기고 있다고 한다"며 "분양권 거래, 매매거래, 세금탈루까지 집중조사하고 있는데 이런 부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함 센터장은 "정부는 가수요냐, 진성수요냐를 따지는 경우도 있을 거고 자발적으로 임대주택 등록을 권고할 것"이라며 "수요자 입장에서 무리하게 분양권 전매를 한다든지 단기적인 투자는 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문정우 기자 (mjw@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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