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보험사 책임준비금 적정성 평가 단계적 강화…12월부터 시행

최보윤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최보윤 기자] 새로운 국제회계제도, IFRS17 도입을 앞두고 보험사들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책임준비금(LAT) 추가 정립 방안이 확정됐다.

금융당국은 보험사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책임준비금 추가적립액의 일부를 RBC(보험금지급여력)비율 산출시 가용자본으로 인정키로 했다. 가용자본 인정비율은 올해 90%에서 2020년 60%로 단계적으로 낮아진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보험회사 CEO 등으로 구성된 보험권 국제회계기준 도입준비위원회는 28일 2차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책임준비금 적정성 평가(LAT) 개선'안을 확정했다. 이번 개선안은 부채를 시가로 평가해야 하는 IFRS17에 맞춘 것으로 올 12월부터 시행된다.

우선 LAT의 할인율을 2019년까지 3년간 단계적으로 하향해 보험사들의 책임준비금 추가적립 부담을 분산시키기로 했다. 현행 '무위험 수익률 + 보험사 자산운용초과수익률(자산운용수익률-기준금리)' 방식을 '무위험 수익률 + 유동성 프리미엄' 방식으로 바꾸는 것이다.

또 RBC비율 산출시 가용자본으로 인정되는 책임준비금 추가적립액의 비중도 올해 90%에서 2018년 80%, 2019년 70%, 2020년 60%로 줄여나간다. 보험사들의 급격한 RBC비율 하락을 막기 위한 조치다.

아울러 보험사들의 자본확충을 돕기위한 신종자본증권 발행 요건 완화는 다음 달 중 보험업 감독규정 개정을 마쳐 조기 시행할 방침이다.

김학균 금융위 상임위원은 "LAT 개선방안은 IFRS17이 시행되는 2021년 1월 1일 갑작스럽게 보험부채가 급증하는 등 우리 보험 산업에 큰 충격이 닥치는 것을 막기 위한 차원"이라며 "업계를 선도하는 대형사들이 선제적으로 자본확충과 리스크관리를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보윤 기자 (boyun7448@naver.com)]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