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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방미 맞춰 선물 내놓는 韓기업…삼성은 공장 설립·SK는 투자 확대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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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지은 기자]
[앵커멘트]
우리 기업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첫 방미 일정에 맞춰 미국에 대한 투자확대 계획을 공식화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가전공장을 설립하기로 했고 SK는 미국 에너지 기업 GE 등과 셰일가스 개발고 관련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습니다. 박지은 기자 연결합니다.

[기사내용]
앵커1)삼성전자의 미국 가전공장 설립이 공식화됐다고요?

기자1)네. 현지시간으로 28일 삼성전자는 미국 워싱턴 윌라드 호텔에서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정부와 가전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체결식에는 소비자가전 부문장을 맡고 있는 윤부근 삼성전자 대표와 헨리 맥매스터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가 직접 참여했습니다.

공장이 들어서게 될 곳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뉴베리시로 총 투자규모는 3억8,000만 달러, 우리돈 약 4,300억원에 해당합니다.

중장비업체 캐터필터가 쓰던 공장을 사서 쓰기 때문에 당장 내년초 가동이 가능합니다. 삼성전자는 이 공장에서 세탁기 등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앵커2)다른나라에 비해 인건비가 높은 미국에 공장을 설립한 배경은 역시 트럼프 정부의 보호주의 무역 정책 때문이겠지요?

기자2) 네. 삼성전자가 약 33년만에 미국내 공장을 설립하게 된 배경에는 지난해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주의 무역 정책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에도 삼성전자가 미국 내 공장 설립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대해 '땡큐 삼성'이라고 트윗을 통해 환영의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특히 취임 후 첫 방미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공장 설립이 공식화됐다는 점에서 미국에 주는 선물보따리 중 하나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3)다른 기업들 중에서도 미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곳이 있나요?

기자3)네. SK그룹 역시 미국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며 투자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K그룹은 문 대통령의 경제인단으로 방미 중인 최태원 회장이 현지시간으로 28일 오후 미국 워싱턴에서 미국 에너지 기업인 GE, 콘티넨탈리소스 등과 미국 셰일가스를 중심으로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SK는 에너지를 공급하고, GE는 발전 설비를 공급하면서 프로젝트 정보와 네트워크를 공유할 예정이라는 설명입니다.

특히 SK그룹은 향후 5년 동안 1조8,000억원을 미국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추가적으로 약 3~5조원 규모의 잠재적인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SK그룹은 연간 2조원 수준의 미국산 에너지의 생산·수출로 미국의 무역수지가 개선되는 한편 4,000~5,000명 이상의 고용 효과를 볼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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