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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MTS 접속장애...고객 항의 빗발

이대호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대호 기자] 미래에셋대우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가 오전 한 때 접속장애를 일으켜 많은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미래에셋대우 'M-스톡'은 29일 개장 초 접속이 되지 않는 문제가 일어났다. 미래에셋대우 측은 "현재는 정상 작동 중"이라며,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는 상당수 고객들이 항의 글을 남기고 있다. 특히 올해 초에도 같은 접속장애 문제가 나타난 적이 있어 불만이 더욱 크다. 주식 매매 타이밍을 놓쳐 피해를 봤다는 주장도 올라오고 있다.

정** 고객은 "이 난리를 쳐놓고 사과 한마디 없다."며, "매도 타이밍 놓쳐서 손실이 막대한데 어떻게 배상해줄 거냐"고 지적했다. 임** 고객 역시 "제대로 검증도 안하고 업데이트를 내놓으면 어쩌라는 거냐"며, "피해는 그냥 사용자의 몫이냐, 어떻게 보상할 것이냐"고 따졌다.

자신의 스마트폰 문제인 줄 알고 앱을 지웠다 깔았다 반복해봤다는 이용자도 많았다. J**** 아이디를 쓰는 이용자는 "내 폰이 이상한 게 아니었다. 이상이 있으면 문자라도 보내주던가..."라며 항의했다.

잦은 접속장애를 조롱하는 이용자도 있었다. Y******* 아이디를 쓰는 이용자는 "거래를 할 수 없도록 막아서 자연스럽게 장기투자를 도와주는 최고의 증권 앱"이라며, "단타거래 중독인 분들은 꼭 이 앱을 깔아보라"고 꼬집었다.

미래에셋대우는 MTS는 지난 1월 2일에도 접속장애를 겪었었다. 당시 회사 측은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이 통합되면서 이용자가 급증해 과부하가 걸렸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문제로 미래에셋대우는 피해자들에게 2억 8,000만원 가량을 보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대우의 지난 1분기 민원건수는 다른 증권사들의 8배가 넘는 165건에 달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대호 기자 (robi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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