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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리포트] 메리츠금융 사상 최고실적, 새로운 돌파구는?

한규석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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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보험금융지주의 시대를 연 메리츠금융그룹!

과감한 시도와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지난해 사상 최대의 이익을 남기며
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하지만, 사상 최고의 수익 달성에도 불구하고
메리츠의 전망은 엇갈린다?!

문재인 정부가 정규직 전환 정책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자
금융권이 일제히 협조할 계획에 나섰고, 때문에 대규모 비정규직을 운용하는
메리츠의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되는데.

승승장구하던 메리츠에 걸린 비상.
과연 지금의 난제를 풀고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인가?

대한민국 재계 46위, 국내 최초 보험지주사라는 역사를 쓴
메리츠금융그룹.


그 시작은 2005년 동양화재보험이 한진그룹에서 계열 분리된 이후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故) 조중훈 한진그룹 회장이 타계한 후 형제간에 계열 분리가 진행됐고,
넷째 아들 조정호 회장은 당시 그룹 내 가장 작은 계열사였던 메리츠금융을 물려받았다.

하지만, 규모는 가장 작은 반면 기업의 확장성은
다른 형제들에 비해 독보적이었는데.

형제들 중 가장 먼저 홀로서기에 돌입한 조 회장은 메리츠금융을 모그룹과 분리한 후
지주사 체제로 만들었다.

그리고 전문 경영인 체제를 발 빠르게 도입해 시장의 안정화를 추구했다.

그 결과 2011년 메리츠금융지주 출범 당시 11조 6257억원 규모였던 자산 총액은
4년 새 3배에 달하는 자산 규모를 늘리며 비약적 성장세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메리츠 특유의 경영 원칙을 내세워 기업의 이익을 더욱 극대화 했다.

서류 대신 문자로 보고를 받는 권위적 문화를 타파했고,
자율 경영 체제에 따라 운영되지만 보상은 철저히 성과에 의해 지급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로 인해 경기 불황 속에서도 메리츠 계열사들의 고속질주는 이어졌고,

조회장 역시 홀로서기 12년 동안 메리츠금융을 알짜배기 그룹으로 키우는 시너지 효과를 낳았다.

하지만, 업계 최고의 수익성에도 불구하고 앞으로의 전망을 바라보는 시선들은
우려가 뒤섞여 있다.

문재인 정부가 비정규직 해소를 핵심정책으로 추진하려하자 증권업계의 비상이 걸린 것.

특히 메리츠종합금융증권의 경우 비정규직 비중이 67%에 달하는데.

이는 국내 31개 증권사 평균 24%와 비교하면 3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며
국내 10대 증권사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때문에 대규모 비정규직을 운용하는 현 고용 형태가 정부의 정책으로 인해
제동이 걸리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해 업계 최고 수준에 달했던 수익성이
이후 발목이 잡힐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경기 불황 속 과감하고 파격적인 전략을 통해 최고의 이익을 거둔 메리츠금융그룹.
그러나 새 정부의 개혁 바람 앞에 메리츠는 새로운 위기를 맞았다.

비정규직 과다 고용 대기업에 대해 고용부담금을 부과하겠다는 문재인 정부,
하지만 보상과 투자 외에는 돈을 쓰지 않겠다는 메리츠만의 경영 원칙이
정면 배치를 이루는 상황에서 과연 메리츠금융그룹의 돌파구는 어떤 모습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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