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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리포트] 메리츠금융, 형보다 나은 아우?

한규석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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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그렇다면 지금 메리츠 금융그룹이 어떤 식으로 성장을 해왔는지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야 저희가 미래를 가늠해볼 수가 있겠죠. 자, 다음 주제 확인하시죠. 형보다 나은 아우입니다. 메리츠 금융그룹이 한진그룹에서 출발을 했어요.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의 4남인 조정호, 지금 메리츠금융그룹 회장이죠?

그런데 우리가 좀 비교를 하게 돼요. 한진그룹에서 또 빠져나온 한진그룹 회장 조양호 회장은 좀 굉장히 안 좋은 모습도 보이기도 했었는데 조정호 회장은 또 상당히 잘 성장을 하고 있다. 이게 어떤 차이가 있는 걸까요, 교수님?

A.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조정호 회장의 경영 방침은 인재 중심 경영이라고 이렇게 좀 알려져 있고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경영 방식은 가족 중심 경영. 그래서 두 개가 약간 좀 뉘앙스가 좀 다르죠.

Q. 가족 중심이 더 좋아 보이네요.

A. 좋아 보이지만 가족 중심으로 하다 보니까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었고 그래서 이제 그 가족 중심으로 되어 있는 기업을 도와주다 보니까 본인도 좀 어려워지고 이런 상황이 지금 되었던 것이고요. 조정호 회장 같은 경우에는 이제 메리츠종금증권의 전문 경영인들을 자꾸 사용을 하다 보니까 좀 더 좋은 성장을 냈던 전문 경영인들이 계속해서 연속적으로 지금 운영을 잘하고 있었고.
그러다 보니까 두 개의 화재와 종금이 굉장히 지금 호실적을 지금 나타내고 있는 그런 상황인 거죠.

Q. 교수님, 그 한진그룹에서 이제 교류계열사로 독립할 때는 어떤 평가를 받았었어요? 그때부터 좀 관심을 받았던 곳인가요?

A. 그때는 매우 작은 사이즈였었죠. 그래서 뭐 전신이 이제 한진투자증권 그다음에 동양화재 이렇게 두 개였었는데 그때 그것을 떼어서 나올 때는 굉장히 규모가 작았었습니다. 그리고 관심이 그렇게 많이 있지도 않았었고요.
그것을 운영을 그만큼 잘 해 와서 지금까지 끌고 왔죠. 그러다 보니까 자기 지분이 가지고 있는 것이 지금 거의 67%에 달할 정도로. 그러니까 외부의 어떤 도움을 받지 않고 굉장히 운영을 잘하고 있었다라고 보시면 되십니다.

Q. 우리가 아버님한테 어떤 무엇인가를 받을 때 물론 형이니까 조금 더 좋은 걸 받는 건 괜찮지만 용납은 되지만 나한테 너무 작은 거 주면 좀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잖아요. 그런데 지금 말씀하셨던 것처럼 굉장히 작은 금융계열사를 막내, 4남 조정호 회장한테 주다 보니까 좀 여기서도 분란이 분명 있었을 것 같아요. 왜 나한테만 이런 거 주냐.

A. 맞습니다. 사실은 앞서 이제 대한항공은 당시에도 1위였고요. 그리고 그 당시에는 이제 저가항공이 없었기 때문에 거의 뭐 아시아나와 쌍두마차 아니었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당연히 장남인 이제 조양호 회장 쪽으로 이제 그룹을 물려줬는데 사실은 가족 경영이라는 게 땅콩회항처럼 하나의 이제 굉장히 걸리면, 이슈가 걸리면 급강하기 시작합니다. 여론이 나빠지고요.

그런 데 비해서 여기는 앞서 지역으로 해 주셨습니다마는 이 굉장히 인재 중심의, 자기가 직접 이제 금융지주의 회장으로 있으면서도 정말 전문 경영인의 능력을 해 주는 그리고 이제 성과급 보상주의 체제의 기업문화를 이제 탈바꿈해가면서 당시에 분리하기 전만 하더라도 한 11조 원의 자산이었거든요, 메리츠의 금융지주 출범 당시 2011년.

그런데 지금 아마 33조 원 가까이 돼요. 그러니까 덩치를 4년 만에 3배 키운 거예요. 그러니까 그만큼 굉장히 증권업이라는 금융업이라는 굉장히 국내에서 키우기 어려운 산업에 대해서 독보적인 이제 저기를 보여줬기 때문에 물론 그동안에 이제 불협화음이 있었습니다. 장남가 비롯해서 이제 조중훈 회장 사후의 유산 분배를 둘러싸고 권력다툼 약간의 이제 공방은 있었지만 결국 뜯어놓고 보면 자기의 경영능력이 실적에 그리고 아무리 적은 파일을 줬다 하더라도 그 파일을 키우는 건 그 후손의 몫이라는 겁니다.

Q. 그렇다면 이제 메리츠금융그룹이 어떻게 갈 것이냐. 누가 그 다음 타자로 맡을 것이냐. 물론 지금까지 이야기를 했던 것처럼 경영은 전문 경영인이 맡겠지만 지분은 또 아들이 또 가져갈 수도 있는 거고. 그런데 제가 보니까 가계도를 보니 조정호 회장이 지금 만 나이로 54살 그리고 그 자제분들을 보니까 가장 나이가 많으신 분이 28살이에요. 28살이죠. 큰따님이 28살.
그리고 아들 외동아들 조원기 씨가 25살. 승계는 멀었나요?


A. 아직까지 일각에서는 곧 이제 경영에 참여하지 않겠느냐. 왜냐하면 다른 기업들도 지금 이제 경영에 참여를 시키고 있는 기업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곧 경영에 참여를 시킬 것이다 라는 그런 예측들은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실질적으로 지금 둘째아들이 가지고 있는 지분은 0입니다. 전혀 없습니다.

하나도 없고요. 또 막내딸이 있는데 막내딸은 또 굉장히 어리고요. 큰따님 같은 경우가 지금 28살인데 가지고 있는 지분이 굉장히 또 적어요. 그러니까 실질적으로 자식들에게는 아직까지 지금 상속이나 증여가 전혀 이루어지고 있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제 앞으로 어떤 식으로 참여를 시키게 될지는 지금 아직은 알 수는 없죠, 저희가.

Q. 알겠습니다. 참 시간이 더 많았다면 저희가 더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고 싶은데 오늘 여기서 마무리를 지어야 할 것 같습니다. 메리츠금융그룹에 대한 이야기를 좀 자세하게 저희가 풀어봤고요. 오늘 참조은경제연구소 이인철 소장과 중앙대 경영학부 이관용 교수와 함께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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