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긴축 전환 우려에 일제히 하락…
정희영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정희영 기자] 유럽증시 주요지수가 30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중앙은행들의 긴축 통화 정책 발언들이 증시에 계속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0.34% 내린 379.37로 장을 마쳤다.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0.44% 하락한 1491.37을 나타냈다. 범유럽 우량주인 스톡스50지수는 0.85% 내린 3441.88을 기록했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0.51% 떨어진 7312.72로 마감했다. FTSE 250중소기업지수는 0.03% 하락한 1만9340.15를 나타냈다.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65% 내린 5120.68을 나타냈다. 독일 DAX지수는 0.73% 하락한 1만2325.12를 기록했다.
이번 주 중앙은행들의 매파적(금리 인상) 발언들이 대규모 매도세를 촉발했다. 특히 수출 기반 기업들이 타격을 받았다.
지난달 프랑스 대선의 결과가 시장 친화적으로 나왔지만, 이번 불안감으로 인해 유럽 증시는 2분기 전체로는 0.5% 하락했다.
이날 바이엘이 5.4% 하락했다. 바이엘은 브라질에서의 많은 재고와 예상보다 부진한 소비자 건강 사업을 언급하며 수익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디다스가 2.1% 상승하며 독일 증시 중 가장 큰 오름폭을 나타냈다. 이탈리아의 금융그룹 유니폴은 3.8% 상승했다. 유니폴은 30억 유로의 은행부문 부실채권을 특수목적기구에 매각하는 내용의 재무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펍 체인인 그린 킹은 3.7% 하락하며 스톡스600지수 종목 중 가장 큰 낙폭을 나타냈다. JP모건이 투자의견을 시장비중으로 하향 조정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정희영 기자 (hee082@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