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우리은행 인수' 아주캐피탈·저축은행 경영진 교체

조정현 기자

우리은행에 우회 인수된 아주캐피탈과 아주저축은행의 경영진이 교체된다.

자산운용 업계 등에 따르면 현 아주저축은행 박춘원 대표이사가 아주캐피탈 신규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박춘원 대표는 서울대 자원공학과와 미국 시카고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삼일회계법인을 거쳐 베인앤드컴퍼니 이사, 아주산업 회장실 전략기획팀 상무 등을 지냈다.

아주캐피탈이 100% 보유한 자회사인 아주저축은행 대표이사에는 조규송 전 우리은행 상무가 임명될 예정이다.

아주캐피탈 인수 GP(제너럴파트너)인 웰투시 인베스트먼트는 CEO 후보자 추천 권한을 갖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저축은행과 은행과의 시너지를 고려해, 웰투시 측이 인수 LP(리미티드 파트너)인 우리은행 측에 적합 인물 추천을 요청할 수 있다”며 “현재 공모가 진행되고 있어 확정된 사안은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신규 대표이사 선임안은 오는 8월 말 주총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우리은행은 웰투시에 출자하는 우회적인 방식으로 아주캐피탈 인수에 나섰다.

전체 인수가액의 3분의 1인 1,000억원을 출자했으며 웰투시와 아주산업 간 주식매매계약은 지난달 28일 체결됐다.

우리은행의 아주캐피탈 및 저축은행 지분 인수는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연초 연임 직후 "지주사 전환을 위해 적극적으로 인수합병을 하겠다"고 밝힌 이후 첫 성과다.

인수 이후 우리은행 인사를 포함한 이번 첫 인사가 단행되면서 우리은행의 금융지주 전환 시나리오가 가시화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정현 기자 (we_friends@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