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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리포트]②AI 인재대란, 문제는 '투자'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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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은아 기자]
[앵커멘트]
앞으로 다가올 4차산업혁명 시대는 인공지능을 빼놓고 말할 수 없는데요. IT강국을 자랑했던 우리나라가 인공지능 분야에서 뒤쳐지지 않으려면 확실한 투자가 필요해보입니다. 정보과학부 조은아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1. 인공지능 인재 부족 문제는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우리나라 기업 전체에 해당되는 문제같은데요. 기업차원에서는 어떤 노력이 이뤄지고 있나요.

2. 네이버의 유럽의 인공지능 연구소 인수는 새로운 시도 같은데요, 등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짚어주시죠.

3. 네이버는 최근에 미래에셋대우과는 지분도 맞교환 하면서 인공지능과 금융을 접목하기 위한 파트너십 강화에도 나섰었죠. 이제는 국내에서

는 인공지능 산업 주도권의 키가 네이버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은데, 이런 투자를 통해 네이버가 준비하는 미래는 어떤건지 궁금한데요.


[기사내용]
1. 인공지능 인재 부족 문제는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우리나라 기업 전체에 해당되는 문제같은데요. 기업차원에서는 어떤 노력이 이뤄지고 있나요.

모든 기업이 인공지능 인재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선 네이버의 투자가 돋보이는데요. 네이버는 미래에셋대우와 손잡고 인공지능과 금융을 연계한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지분을 맞교환한데 이어 유럽의 인공지능 연구소인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을 인수하는 등 지난 일주일 사이 1조원이 넘는 투자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네이버 분기 매출을 투자에 쏟아부은 셈인데요.

이밖에도 네이버는 D2스타트업팩토리를 통해 국내 신생 인공지능 기업 투자도 꾸준히 탐색하는 모습입니다.


카카오도 인공지능 전문 자회사 카카오 브레인을 설립하고 국내 학계와 함께 공동연구에 나섰는데요. 스타트업 투자에도 적극적입니다.

투자전문 자회사인 케이큐브벤처스를 통해 앞서 소개한 루닛을 비롯해 인공지능 기반 개인화 플랫폼 기업 스켈터랩스 등 인공지능 관련 스타트업 11곳에 약 65억원을 투자했습니다.

부족한 인력사정을 감안해 인재 양성에서 나서고 있습니다.

지능정보기술연구원이 인공지능 소양을 키우는 'AIRI 400'이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인재를 확보한다는 전략이구요.

카카오와 구글은 한달 동안 전세계 개발자를 대상으로 머신러닝 캠프란 인공지능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SK텔레콤은 아예 대학에 인공지능 전문과정을 개설했는데요. 서울대학교와 산학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한편 누구&에이브릴 위드 왓슨이란 대학원 과정을 만들었습니다.

2. 네이버의 유럽의 인공지능 연구소 인수는 새로운 시도 같은데요, 등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짚어주시죠.

네이버가 인수한 연구소는 프랑스에 있는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으로 주로 머신러닝,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같은 인공지능을 연구하는 곳입니다.

제록스연구소는 우리에게 익숙한 마우스, 레이저프린터를 개발한 곳으로 유명한데요. 네이버가 인수한 곳은 이 연구소의 유럽법인입니다.

이번 인수전에는 네이버 외에도 여러 글로벌 기업들이 눈독을 들였다고 하는데요, 결국 네이버가 낙점이 됨에 따라 네이버는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과 80명의 인공지능 전문가를 한꺼번에 확보하게 됐습니다.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프랑스나 영국 등에 뛰어난 인공지능 연구자들이 많은데, 이들과의 연대가 가능해졌다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네이버는 최근에 미래에셋대우와 지분을 맞교환하면서 인공지능과 금융을 접목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죠. 이런 투자를 통해 네이버가 준비하는 미래는 어떤건지 궁금한데요.

최근 투자행보를 보면 네이버가 인공지능에 회사의 미래를 걸었다고 봐도 될 정도입니다.

네이버는 자체 개발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네이버와 라인의 서비스에 클로바를 적용하는 것은 물론, 하반기에는 일본에 인공지능 스피커 '웨이브'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미래에셋대우와의 파트너십은 이제 협력을 발표한 상황이어서 앞으로 어떤 서비스를 보여줄 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인공지능 기술이 핵심이 될 것만은 분명해보입니다.

최근 아마존의 음성비서 알렉사가 음성명령으로 계좌정보를 조회하고 송금을 하는 등 금융분야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만큼 네이버와 미래에셋대우도 인공지능 스피커 웨이브를 바탕으로 금융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기반 기술이 금융 뿐 아니라 자율주행차, 쇼핑, 의료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 가능한만큼 네이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종에서 기업들의 인공지능 기술 대결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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