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현 아사쿠라, 24시간 동안 550mm 비 내려…규슈 지역 피해 증가
백승기 기자
후쿠오카를 포함한 규슈(九州) 지역에 내린 폭우로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6일 NHK는 규슈 지역에 내린 폭우로 인해 지금까지 6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후쿠오카 현에서 60대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80대 부부는 모두 사망했다.
후쿠오카현 아사쿠라(朝倉)시는 24시간 동안 550mm의 비가 내렸다. 이는 7월 한 달 평균의 1.5배에 이르는 수치로, 관측 사상 최고치다.
오이타 현에서는 토사가 무너져 소방대원이 목숨을 잃었으며 급류에 휩쓸린 남성 1명도 숨진 채 발견됐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번 폭우에 따른 실종자 수색 및 주민 구조 등을 위해 현지에 자위대와 소방·경찰 인력 등 약 7800명을 투입하기로 한 데 이어, 추가로 5000여명의 자위대원들에게 출동 대기 명령을 내려놓은 상태다.
(사진:AFP=뉴스1)
[MTN 온라인 뉴스팀=백승기 기자(issue@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