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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리포트 - 에이블씨엔씨 ] 샐러리맨 출신의 성공신화

[MTN 경제시사토크 '사이다'] 기업 리포트
한규석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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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다음 주제는 저희가 그렇다면 과거에 에이블씨앤씨와 서영필 회장이 어떤 식으로 사업을 키워왔는지 그 역사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만나보시죠. 샐러리맨 출신의 성공 신화. 서영필 전 회장도 샐러리맨 출신이죠.

A. 맞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성균관대 화학 공학과 출신이에요. 창업도 이제 같은 동기들끼리 모여서 했거든요. 그리고 이제 피존이라는 회사를 다니면서 생활용품을 연구하던 연구원입니다. 일반 샐러리맨에서 출발해서 그래, 내가 이런 커리어를 갖고 있으니까 화장품을 한번 해 보자. 그래서 저가 브랜드를 온라인을 통해서 했고, 3,300원이라는 저가 마케팅이 좀 먹히면서 그다음에 로드샵.
미샤를 이제 론칭하면서 그야말로 흙수저가 굉장히 입지전적인 인물로 성공하는 계기가 되는데 사실 저 기간 동안에는 그 기간에는 사실 우리나라는 대기업 위주의 화장품이었거든요.

A. 아니면 명품 시장 위주. 왜냐하면 굉장히 해외 브랜드를 좋아하는 특수층. 그리고 젊은 사람들도 굉장히 했는데 그런데 이제 외국인 관광객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로드샵이 굉장히 활발해집니다.
여기는 비싼 화장품도 그냥 로드샵에 가면 샘플을 사용하게 직접 체험하고 써라. 품질에 자신이 있다고 해서 먹힌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물론 해외 관광객들이 LG든 아모레퍼시픽 같은 굵직굵직한 대기업 것도 사지만 여기 거는 싸니까 한 개를 더 사 가는 거예요. 이런 식으로 컸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제 그 시장이 커지다 보니 지금 이제 LG도 그렇고요. 아모레퍼시픽도 그렇고요.
하나씩 하나씩 저가 브랜드를 론칭해 왔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순식간에 순위가 덮이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영업이익이 여기는 5% 대임에도 불구하고 대기업의 경우에는 원재료값 부담이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차이가 날 수밖에 없어요.

Q. 하긴 그 당시에 다큐멘터리나 많은 시사프로그램에서 짚었던 것이 비싼 화장품과 저렴한 화장품의 원료 차이는 없다는 것들이 참 많이 나왔었고, 그것 때문에 국민들의 인식도 많이 바뀌고 했었는데 이렇게 승승장구하던 에이블씨앤씨도 후발 주자로부터 추격을 당하게 됐는데요. 그러면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점이 서영필 전 회장과 정운호 더페이스샵 창업주와의 악연이 시작됐다고요. 그 이야기를 좀 해 주시겠어요?

A.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정운호 회장의 가장 큰 특징은 어디에 가맹점을 냈을 때 가장 잘 먹히는가에 대한 아주 좋은 인사이트를 가지고 있어서 그거 가지고 성공을 했죠.
반면에 서영필 전 회장 같은 경우에는 시장의 트렌드를 읽는 데 아주 귀재입니다.
그러니까 두 분이 사실은 같은 플레이를 하고 있지만 전혀 다른 경쟁을 하고 있었던 거예요. 그런데 로드샵을 하다 보니까 부딪힐 수밖에 없었던 거죠. 그런데 서영필 회장 같은 경우에는 원래 제 생각에는 초심을 잃은 부분이 이 지금 시장 상황을 빨리 읽지 못했고, 그것이 지금 자기가 이 시장에서 빠져 나와야겠다는 판단을 서는 데 중요한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실제 어떤 미샤의 상품군을 보면 한 100여개 좀 되더라고요.
가보니까 원래 3300원으로 자기들이 브랜드화 시켰는데 실제로 3300원 이상의 브랜드가 65%가 넘어요. 그 말은 무슨 말이냐 하면 가성비를 내세워서 이미 고급화 쪽의 전략을 구사해 보는 거죠. 그 역할이 첫 번째 포착이었던 것 같고, 두 번째는 미샤의 가장 큰 특징 중에 하나는 세일 마케팅을 가장 잘한 브랜드예요. 그런데 10여년 동안 이걸 하다 보니까 소비자들이 식상한 거죠.
이런 것에 대한 식상함 그리고 저가 정책의 스스로에 함정에 빠진 거죠. 그래서 이런 것들이 대기업 브랜드의 공약에 경쟁에서 밀리지 않았나 합니다. .

Q. 마지막으로 대표님에게 이거 한 가지만 더 여쭤 보고, 오늘의 시간을 마무리 지을게요. 에이블씨앤씨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전망에 대한 의견을 좀 여쭙고 싶은 건데 요즘에 지난해 세계 12개국에 동시에 신제품 출시를 하기도 했고요.
또 현재 중국, 미국, 일본 32개국에 진출해 있기도 하고. 이런 상황을 봤을 때 물론 후발 주자들이 많이 치고 올라오고 있다고 하지만 그래도 앞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인가? 에이블씨앤씨의 앞으로의 전망을 내려주세요.

A. 제가 보는 에이블씨앤씨는 미국의 아마존이나 넷플렉스와 비슷한 전략을 구사했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아마존이나 넷플렉스 같은 경우에도 온라인 시장에서 소비자들은 여러 가지 성향을 테스트를 한 다음에 오프라인으로 전형적인 오토 전략을 구사했거든요. 이 서영필 회장도 온라인 시장에서 미샤를 충분히 테스트를 한 다음에 오프라인으로 성공을 시킨 전략인데
이 핵심에 뭐가 있냐 하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DNA가 있어야 합니다. 사실은 17년간 미샤가 성장을 하면서 서영필 회장이 초심을 잃은 부분이 가장 큰 포착이었던 것 같은데, 아마 아이비엠을 인수한다면 첫 번째는 아마 브랜드 가치를 높이려고 구사를 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구조조정을 할 것이고, 단기적인 시세차익을 위해서 주가 상승의 여러 가지 요소들을 아마 지금부터 구사할 것이고, 현재도 아마 테스크(?)가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Q. 네, 알겠습니다. 소장님께서도 마지막 한 마디 향후 전망에 대해서 얘기해 주세요.

A. 일단 대주주이면서도 사실은 17년 동안 자기가 일궈놓은 사업 아닙니까? 일정 부분 책임이 있거든요. 그리고 이제 비상임이사로 되어 있기 때문에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지 말고 자기 노하우를 계속해서 전수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자기 이름이거든요, 에이블씨앤씨, 미샤라는 브랜드는. 그래서 먹튀 논란에서 좀 자유로운. 그리고 이제 자수성가하는 사람이 이제 성공하는 롤모델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오늘은 저희가 에이블씨앤씨가 어떻게 커 왔는지 그리고 지금 가장 현안의 이슈가 무엇인지 자세하게 다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참좋은 경제연구소 이인철 소장, 그리고 CEO스코어 박주근 대표와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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