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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리포트 - 에이블씨엔씨 ] "우려보다 기대요인 많다"

[MTN 경제시사토크 '사이다'] 기업 리포트
한규석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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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두 번째 주제를 한번 준비해 봤습니다. 어떤 주제인지 바로 만나보시죠.
“우려보다 기대요인이 많다.”
사실 이게 주식 가격에 대한 그러니까 주가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 건데요. 원래 어떤 기업이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됐을 때 기대감이 더 많다면 주가는 상승할 수 있는 거고, 우려가 더 많다면 주가가 하락할 수도 있는 거고,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러한 것들이 기대감으로 작용하게 될 것인지 우려감으로 작용하게 될 것인지 가늠이 안 되거든요. 소장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A. 이건 굵직굵직한 매물이죠. 사실은 화장품 업계에 저가이기는 합니다만 브랜드 3~4위를 할 정도로 굉장히 친숙한 브랜드이고, 그 브랜드 가치를 또 증가, 증폭시키기 위해서 여러 가지 사모펀드의 경우에 하는데 물론 지분을 공개 매수한 이후에 주가가 좋았습니다. 한 일주일 정도 주가가 올랐어요. 주가가 올랐는데 그러면 이제 과연 서 전 회장으로부터 받았던 그 주가만큼 올라가느냐?
그건 아니거든요. 46,000원대까지는 아니고, 지금 해 봐야 25,000원이고, 목표 가격으로 보게 되면 증권사들의 목표 가격은 30,000원대 초반이에요. 그러니까 아직 이 성장성에 대해서 확신을 못해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이제 사모펀드 입장에서 지금 당장 알 수 있는 게 뭐냐? 아, 에이블씨앤씨의 국내 영업망을 잘 활용하는 방법, 강도 높은 방법으로 구조조정으로 인건비 구조조정을 하는 방법, 그리고 해외에 지금 잘 나가는 브랜드들이 몇 개 있습니다. 일본 시장에서도 비교적 빠르게 안착을 하고 있고, 중국 시장 쪽에서도 색조 화장품 쪽이 좀 강세를 보이고 있거든요.
그러면 자기가 잘하는 것을 더 푸시하려는 그러한 의도가 엿보인다는 거예요. 그렇게 보면 사실은 이게 알짜 매물이 될 수 있거든요. 그렇게 보면 사실은 지금 화장품업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이 꽤 있어요. 셀트리온 아까 서정진 회장을 언급을 하셨습니다만 셀트리온도 사실 셀트리온 스킨큐어라는 회사가 있어요. 그래서 자꾸 엠엔에이가 나오는 이유도 거기에는 영업망이 필요하거든요. 그런데 에이블씨앤씨는 국내에 한 800여개의 영업점이 있다는 말이에요. 그러니까 손쉽게 윈윈이 될 수 있는 거예요.
한쪽은 자본이 필요하고, 한쪽은 영업망이 필요하고. 그리고 그쪽은 어차피 바이오 분야에 있어서 굉장히 강한 분야이고, 자금이 충분하고. 이런 것들이 맞물리면서 굉장히 알짜매물로 선보일 수 있도록 만들 겁니다. 그러면서 주가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작업이 계속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Q. 대표님, 지켜보시면서 셀트리온 스킨큐어와 에이블씨앤씨의 합병 가능성이 요즘에 시장에서는 어떤 식으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요?

A. 그렇게 했을 때 아이비엠 입장에서는 굉장히 유리할 수는 있어요. 그런데 셀트리온스킨큐어 같은 회사는 사실 보면 매출액이 37억밖에 안 되잖아요. 에이블씨앤씨 같은 경우에는 4300억인데. 37억인데, 재미있는 게 영업 적자가 48억이에요. 그러니까 작년 기준이거든요. 굉장히 재미있는 회사예요. 판관비가 79억이에요.

Q. 일단 광고 많이 해 보자는 거겠죠.

A. 그리고 서정진 회장의 지분이 66.7%입니다. 또 하나 연관성은 아이엠엠의 그 당시 부사장이었던 정광 부사장이 2013년 당시 셀트리온의 사외이사를 한 인연이 조금 있어요. 그렇지만 현재의 규모를 봤을 때는 이 두 개를 합병하는 거는 제가 봤을 때는 굉장히 규모가 작아서 어렵고, 아마 위에 상장은 가능성이 있어요. 그러니까 셀트리온 입장에서는 지금 서 회장 같은 경우에는 계열사 중에 몇 개를 더 상장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금 문제 때문에. 그러려면 제일 좋은 방법은 위에 상장이에요. 그러려면 셀트리온 스킨큐어 같은 회사를 아이엠엠을 통해서 위에 상장 하는 방법의 활로는 있을 것 같습니다.

Q. 알겠습니다. 그런데 그 화장품 산업을 이야기할 때 저희가 중국의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잖아요. 사실 오늘이 한중 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는 그런 날이기도 한데, 얼마 전에 또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북한에서 발사를 하다 보니까 경제 이야기도 많이 했으면 좋겠는데 비중이 좀 달라질 수도 있을 것 같거든요. 그 안보에 대한 이야기가 좀 치중이 많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어떻습니까? 사드에 대한 이야기가 이번에 될까요? 그러면서 화장품 업계에 도움이 될까요?

A. 사실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사드 문제를 제외했지만 이미 그 논의를 하지 말자 그리고 문 대통령도 사드 문제에 대해서 원론적인 것을 건드리는 게 아니다. 그 배치의 정당성을 따져볼 뿐이라고 해석을 했기 때문에 중국이 굉장히 강하게 반발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실질적으로 사실 사드 보복의 파장이라는 게 화장품 뿐 만이 아니에요. 일단 신규 면세 사업자 면허를 사전에 반납할 정도로 지금 사정이 취약하고요. 면세점, 그리고 자동차도 마찬가지입니다. 현대차나 국내 자동차 업계들이 7년 내 생산이 최저입니다. 이게 다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예요. 당장 롯데마트에 중국에 있는 영업점들만 타격을 받는 게 아니라 중국인 관광객들이 덜 들어옴으로 해서 국내 여행 수지 적자는 5월 사상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이게 지난해 5월 1년 전 5월에 70여만 명 넘게 들어와 있던 관광객이 25만 명 3분의 1토막으로 급감한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내수 시장에서 중국인, 정말로 중국인에 기대했던 화장품뿐만 아니라 면세점, 호텔, 관광업 이런 모든 산업이 다 파장을 미치고 있는데 현 시점에서 문 대통령이 북한이 저렇게 미사일을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 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드 배치를 반대할 수도 없는 입장이고요.
그렇다고 해서 중국이 요구하는 것처럼 사드 배치 철회에 대해서 입장을 표명할 상황도 아니기 때문에 중국이 먼저 사드 배치에 따른 이제 경제적 보복을 줄일 것이다. 이러한 기대보다는 전문가들이 오히려 더 보복의 강도가 강해질 것이라고 보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우리가 지금 떠안고 있는 게 그동안 우리가 사실 수출에 기대서 굉장히 성장해 왔고, 반도체가 사실 효자 산업을 굉장히 해 왔는데 그건 맞지만 이면을 보면 수출이 떨어지고 있어요.
미국에 대한 수출이 급감하고 있고요. 그리고 중국의 보복으로 인해서 여러 가지 타격을 받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 결코 낙관할 수만은 없다는 겁니다.

Q. 이런 우려감이 있는데 왜 사모펀드는 에이블씨앤씨를 매수한 걸까요?

A. 우선 아이엠엠 입장에서는 영업망에 대한 욕심이 있었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영업망을 제가 확인을 해 봤더니 국내 1위인 이니스프리가 작년 기준으로 가맹점 숫자가 978개, 제일 많은 데가 더페이스샵인데 더페이스샵이 1,200개 정도 돼요. 되는데 에이블씨앤씨가 696개더라고요. 굉장히 많은 거예요, 매출액에 비해서.
특히 에이블씨앤씨와 네이처리퍼블릭의 가맹점의 위치가 매우 좋습니다. 아마 유통망이 필요한, 화장품 유통망이 필요한 그리고 그 유통망이라는 거는 굳이 화장품뿐만 아니라 다른 것도 가능한 일종의 플랫폼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쪽에 대한 메리트를 보지 않았나 2차적인 생각이고요. 그리고 에이블씨앤씨를 봤을 때 아이엠엠에 들어가서 좀 버블을 거둘 여력이 있다라고 보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증가를 비교해 봤는데 이니스프리의 매출 증가는 27.2% 인데 에이블씨앤씨의 증가는 38.2% 예요. 한 11% 포인트 정도의 갭이 나요. 이 말은 자기들이 들어가서 구조조정을 하면 그 정도 10% 정도의 갭은 줄일 수 있다고 판단을 한 것 같아요. 판관비 비중도 에이블씨앤씨 경우 굉장히 높습니다. 더페이스샵의 판관비 비중이 55.8% 인데 에이블씨앤씨의 판관 비중은 55.2% 예요.
그러니까 경쟁 업체 대비해서 버블이 좀 끼어 있다고 보는 거죠. 특히 직원 수가 더 심한데 아까 이니스프리의 매출액이 7670억인데 직원이 345명이에요. 더페이스샵 매출액이 5,600억인데 380명이에요. 그런데 에이블씨앤씨의 직원이 340명이에요. 굉장히 많죠. 물론 인건비의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그러니까 아이엠엠 입장에서는 2가지인 것 같아요. 첫 번째 깔려 있는 가맹점에 대한 플랫폼에 대해서는 욕심이 난다. 그 가치가 있을 것 같다.
두 번째는 에이블씨앤씨는 아직까지 자기들이 들어가면 거품을 걷어낼 거품이 있다. 그러면 현재 영업이익이 5.6% 인데 상대적으로 이니스프리의 영업이익이 25% 거든요. 더페이스샵도 10%대 후반이에요. 그러니까 자기네들이 들어가서 최소한 5% 영업이익이 거품이 있을 것 같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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