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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정부, '한·미FTA 재협상' 한국 정부에 공식 통보

문정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제공)

[머니투데이방송 MTN 문정우 기자] 미국 정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시작을 공식 요구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12일(현지시간) 다음 달 두 정부가 합의한 날짜에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 FTA 재협상을 위한 한·미 특별공동위원회를 개최하자고 한국 정부에 공식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한미 FTA가 발효된 이후 미국의 대 한국 무역적자는 132억달러에서 276억달러로 늘었지만 미국 상품수출은 실질적으로 줄었다"며 "이는 이전 행정부가 협정의 승인을 주장하며 미국인들에게 말했던 것과는 매우 다르다. 우리는 더 잘할 수 있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이날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한·미 FTA 재협상 요구 서한도 보냈다. 서한에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밝혔던 것처럼 두 나라 간 경제 관계는 강하고 역동적일 뿐만 아니라 공정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블룸버그 등 외신들에 따르면 USTR은 이미 국회의원들에 한미 FTA 재협상 계획을 공지하고, 재협상 목표를 협의하는 등 재협상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백악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미 FTA 재협상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문정우 기자 (mjw@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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