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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신고리 5·6호기 건설중단 이사회 무산…추후논의

염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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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염현석 기자]


[앵커멘트]
뜨거운 감자로 대두되고 있는 신고리 5, 6호기 원전 건설 임시중단
논의가 진통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한국수력원자력의 이사회도 노조의 봉쇄로 무산됐습니다. 한수원은 조만간 이사회를 다시 개최할 방침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통해 들어보겠습니다.

[기사내용]
앵커> 염현석 기자, 신고리 5, 6호기 건설 중단을 위한 이사회가 무산됐다고요?

기자> 오늘 오후 3시에 열리기로 한 한국수력원자력 이사회가 노조의 거센 반발로 무산됐습니다.

한수원 노조는 오후 3시10분 경 도착한 한수원 비상임이사들의 이사회장 출입을 원천 봉쇄했습니다.

정문에 인간 바리케이트를 쌓고 이사회 멤버들의 출입을 막은 겁니다.

조성희 한수원 이사회 의장은 "이사회를 연다고 해서 공사가 바로 중단 되는 것은 아니다"며 한수원 노조에 이사회 개최 의지를 전달했습니다.

이어 "공사가 중단되면 그에 따른 피해 보상과 대응방안도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김병기 한수원 노조위원장은 "이미 서울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관련 논의가 충분히 될 정도로 노조가 양보를 했기 때문에 더이상 양보할 수 없다"며 "무슨 일이 있어도 오늘 이사회가 열리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이사회는 20여분간 노조를 설득했지만 노조의 거센 반발로 이사회 멤버들은 한수원 정문을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이사회와 노조간 가벼운 몸싸움도 있었습니다.

신고리 5, 6호기 건설 예정지역 주민 300여명이 경주 한수원 본사에서 시위를 여는 등 한수원 이사회의 개최 여부는 처음부터 불안했습니다.

지역 주민 30여명으로 구성된 지역대표단이 한수원 경영진을 만나 이사회 개최를 반대한다는 의사를 전달하기 위해 한수원 본사를 방문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한수원은 추후 이사회 개최를 위한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한수원 노조는 오늘 자정까지 이사회 개최가 유효한 만큼 출입문 봉쇄를 계속해서 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주 한수원 본사에서 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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