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대책없이 문 닫는 보험 점포…인터넷ㆍ모바일 서비스는 '꽝'

최보윤 기자

thumbnailstart
[머니투데이방송 MTN 최보윤 기자]


[앵커멘트]
경영 위기에 빠진 보험사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앞다퉈 점포와 인력을 줄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 닫은 점포를 대신해야 할 온라인 서비스는 엉망입니다. 당연히 소비자들의 불편은 커지고 있습니다. 최보윤 기잡니다.

[기사내용]
대규모 자본확충이 시급한 흥국생명과 KDB생명.

두 회사는 비용절감을 위해 점포를 절반 가까이 없애기로 했습니다.

점포 뿐만 아니라 인력 구조조정도 어쩔 수 없는 상황.

업황 악화로 위기에 놓인 보험사들이 몸집 줄이기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생명ㆍ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올 3월 말을 기준으로 보험사들의 보유 점포는 전국 6700여 곳으로 4년 전보다 1100곳 이상 사라졌고, 1년 만에 228곳이나 문을 닫았습니다.

임직원 역시 같은 기간 5만9천여명으로 4년 전보다 4600여명, 1년 전보다는 1200여 명 급감했습니다.

[브릿지]
문제는 대체 수단입니다.

모바일을 포함한 온라인 금융 서비스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지만, 보험사들의 대응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빗발칩니다.

온라인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와 시간이 제한적인데다, 시스템 오류로 인한 민원도 속출합니다.

심지어 DGB생명과 현대라이프, 하나생명, 푸르덴셜생명과 IBK연금보험, MG손해보험 등은 그 흔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도 없습니다.

모양새를 갖춘 보험사들의 모바일 앱 역시 보험금 청구나 계약과 해지 등의 실질적 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커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입니다.

이런 이유 탓인지 한국은행에 따르면 보험 인터넷 서비스 이용자들의 97%는 단순 조회만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보험업계 관계자
"아직까지 미흡하지만 핀테크 육성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기 때문에 보험업계도
인슈테크나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을 회사 운용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확대하거나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IT 서비스 개발에 소극적이면서 몸집 줄이기에는 적극적인 보험업계의 행보 속에 소비자 불편만 커진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boyun7448@naver.com) 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