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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위원장 "단기적 고통이겠지만 삼성 발전 계기"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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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주영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재판 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제 증언이 이 부회장에게 단기적으로 큰 고통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삼성과 한국경제 발전에 긍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현직 공정위원장으로서 증언하는데 부담이 있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의무가 있다고 생각해 증인으로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뇌물공여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으며 공판은 40회까지 이어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교수 시절 '삼성 저격수'라고 불릴 정도로 삼성의 경영문제를 집중적으로 비판해 왔습니다.

특검 측은 이번 재판에서 김 위원장을 상대로 삼성의 순환출자 구조와 삼성물산 합병 관련 의혹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물어보고 이 부회장의 혐의 입증에 총력을 다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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