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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노조, "이사회 결정 전면 거부"…비대위 개최

박수연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수연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노조가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사를 일시중단하기로 한 이사회 결정을 전면 거부하기로 했다.

한수원 노조는 15일 오후 1시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 신고리원전교차로에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수원 이사회는 지난 14일 오전 경북 경주시 북군동에 위치한 스위트호텔에서 기습적으로 이사회를 열고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기간 중 공사 일시중단 계획'을 의결했다.


이날 한수원 사내이사 6명, 사외이사 7명이 모두 참석해 비상임사 1명 반대를 제외하고 압도적인 찬성으로 안건을 통과시켰다.


노조 관계자는 "도둑이사회에서 의결한 건설중단은 원천무효이고 앞으로 무효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투쟁하겠다"며 "오늘 비대위에서 향후 투쟁방향에 대한 큰 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수연 기자 (tou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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