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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사드 피해 본격화…희비 갈린 K-뷰티

안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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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안지혜 기자]


[앵커멘트]
중국의 사드 보복이 장기전에 돌입하면서 성장가도를 달리던 'K-뷰티'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3월 이후 매출이 본격적으로 감소하면서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국내 화장품 업계는 잔뜩 움츠러든 분위기인데요. 중국 의존도에 따라 희비는 갈렸습니다. 안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증권업계에 따르면 업계 1위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0% 가까이, 영업이익은 50% 가까이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LG생활건강의 경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오를 것이란 전망이 주를 이룹니다.

업계 1,2위의 희비를 가른건 제품 포트폴리오와 유통채널.

<실크CG> 면세점 의존도 각 40%, 20% (2016년 기준)
LG생활건강은 화장품 외에도 음료와 생활용품 등 제품군이 다양하고 아모레 보다 면세점 매출 의존도가 낮아 피해가 제한적이란 분석입니다.

브랜드숍 매출 감소는 화장품 연구개발(ODM)사 실적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올 2분기 코스맥스와 한국콜마는 영업이익이 각각 34.1%, 0.5%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콜마는 제약부문이 성장하면서 그나마 매출 감소폭을 줄였습니다.

업계 3위 코스메카코리아는 해외 고객사로부터 신규 주문이 증가하면서 오히려 영업이익이 20% 가까이 늘 것으로 보입니다.

화장품 ODM사 역시 고객사 포트폴리오가 매출 등락에 주효한 영향을 미친 겁니다.

업계는 하반기 재기를 목표로 앞다퉈 신제품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

하지만 K-뷰티가 주춤한 사이 높아지는 중국내 외국계 화장품 점유율과

최근 중국 시진핑 주석의 '사드 반대' 재확인 발언은 이러한 분위기에 또 한 번 찬물을 끼얹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안지혜입니다. (why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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