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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 오늘 이사회 개최…'금호타이어 매각' 운명의 날

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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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강은혜 기자]
[앵커멘트]
금호타이어 매각의 최대 쟁점인 상표권 문제가 오늘 결론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상표권을 쥐고 있는 금호산업이 현재 이사회를 열고 채권단이 제시한 상표권 수정안을 받아들일지를 놓고 막판
조율을 하고 있습니다 . 강은혜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금호' 상표권을 두고 벌어진 채권단과 금호산업의 오랜 힘겨루기가 오늘 분수령을 맞을 전망입니다.

금호산업은 잠시후 오전 11시반 부터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이사회를 개최해 채권단이 제안한 상표권 수정안을 받아들일지 여부를 논의 할 예정입니다.

앞서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상표권 사용요율 0.5%, 사용기간 12년6개월을 골자로 하는 최종 수정안을 금호 측에 제시했습니다.

그동안 중국 더블스타와 금호산업 측은 상표권 사용요율과 사용 기간을 두고 팽팽하게 맞서왔습니다.

결국 금호타이어 매각 의지가 강한 채권단은 금호산업이 요구한 사용요율을 수용하는 대신 의무 사용기간은 양쪽의 중간점으로 설정해 절충안을 마련한겁니다.

또한 채권단은 사용요율을 0.2%에서 0.5%로 높이면서 발생하는 차액을 더블스타를 대신해 보전하기로 했습니다.

사용료 차액은 지난해 매출을 기준으로 계산해 847억원이며, 매각 종결 시기에 금호산업에 지급할 예정입니다.

채권단은 이같이 수정 제안을 하면서 박 회장에 13일까지 입장을 내놓으라고 했으나, 박 회장 측은 금호산업 이사진의 일정 조율 등을 이유로 답변 시한을 오늘로 미뤘습니다.

채권단은 박 회장이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우선매수권과 경영권을 박탈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금호 내에는 부정적인 분위기가 감돌고 있습니다.

금호타이어 임원들은 회사가 더블스타로 매각되면 전원 사퇴하겠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삼구 회장은 "금호산업 이사회에서 알아서 결정할 것"이라며 여전히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금호산업 이사진들은 채권단의 수정안을 면밀히 검토한 후 오늘 오후에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은혜(grace1207@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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