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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건설사 성장, 해외시장서 갈린다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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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문정우 기자]


[앵커멘트]
국내에서 건설사들의 먹거리 규모가 줄면서 해외 시장이 무엇보다 중요해졌습니다. 하지만 알짜배기 사업들의 수주 실적이 예년만 못하다 보니 우려 섞인 목소리가 많은데요. 결국 정부가 팔을 걷어 붙였습니다. 문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올 상반기 해외수주규모는 164억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18조원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작년과 비교하면 약 1% 늘어난 수준입니다.

전년보다 소폭 늘었다고 하지만 국내 건설사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중동을 제외하고 지역별·공종별 다각화 전략이 틀어진 상황입니다.

특히 10억달러 이상 대형수주는 4건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이란에서만 20억달러 이상 공사 2건, 인도에서 각각 11억달러짜리 공사 2건을 수주했을 뿐입니다.

수주실적 1~2위도 중동에 집중되다보니 지역적인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손태홍 /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지역별로 보면 중동 비중이 많이 늘었고 공종별로는 플랜트 부문이 상당히 늘었는데요. 이런 시장·공정 집중도가 과거보다 높아졌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고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건설 수주실적은 초라합니다.

지난해 상반기 가장 많은 수주실적을 올린 삼성물산은 올해 8억9천만달러로 작년보다 75% 가까이 줄었습니다.

현대건설도 48%, GS건설도 88% 정도 감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해외수주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내에서 경쟁하는 것 이상으로 해외에서 수주경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이번 추경을 통해 타당성조사비용 등으로 20억원 가량을 추가로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정부는 또 금융기관과 공동으로 '팀 코리아'를 구성해 해외 인프라 사업을 중심으로 제2의 해외건설 붐을 이끌겠다는 방침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정우입니다. (mjw@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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