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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줄' 이통사 멤버십…가이드라인 없으니 나몰라라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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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소영 기자]
[앵커멘트]
모르는 사이 이통사 멤버십 혜택이 변경됐던 경험 한번씩 있으셨을 겁니다. 표준약관이나 가이드라인 없이 안내만으로 서비스를 바꿀 수 있기 때문인데 공정위가 이를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박소영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최근 LG유플러스는 VIP 이상 등급에게 무료로 제공하던 스타벅스 아메리카노의 사이즈를 한 단계 줄였습니다.

음료 사이즈업 횟수도 기존 주 2회에서 1회로 조정했는데 앱에 올라와 있는 공지가 안내의 전부입니다.

멤버십이 이통사 선택의 큰 기준으로 자리잡았지만 혜택을 바꾸는 것은 여전히 일방적인 통보에 머물러 있는 겁니다.

특히 최근 '25% 선택약정 할인' 등 가계 통신비 정책이 가시화되면서 멤버십 혜택을 좀 더 투명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부담이 늘면 멤버십 혜택 축소 등으로 비용을 보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통3사가 매년 가입자들에게 제공하는 포인트는 7,900억원. 하지만 이 중 5,000억원의 포인트가 쓰이지 않고 사라집니다.

횟수나 금액제한 등으로 전량 소진이 어렵고 가입조차 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 보편적인 혜택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이에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표준약관이나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구조 개선으로 실효성을 높여야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요금 1달러당 10점씩 포인트를 부여하고 소멸 기한을 두지 않는 미국 '버라이즌'의 멤버십이 좋은 예입니다.

[전화인터뷰] 윤문용 / 녹색소비자연대 정책국장
"멤버십 포인트는 사실상 마일리지를 대체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제대로 쓸 수 있도록 해야하고. 요금할인이나 데이터를 구매하는 방안도 신설해서.."

이통사 멤버십 제도를 검토하고 있는 공정위가 소비자 보호를 위한 묘안을 내놓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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