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4대그룹, 2·3차 협력사까지 직접 챙긴다…文정부에 화답

최종근 기자

thumbnailstart
[머니투데이방송 MTN 최종근 기자]


[앵커멘트]
대기업들이 1차 협력사뿐만 아니라 2·3차 협력사 지원을 강화하는 상생 방안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재벌 개혁'을 강조하는 새 정부의 정책 기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최종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현대·기아차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 부담이 늘어난 2·3차 협력사에 고용 안정과 일자리 창출, 연구개발 역량 지원을 위한 전용 기금 50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습니다.

직접 거래 관계가 없는 2·3차 협력사까지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겁니다.

또 시중 금리보다 1.5% 낮은 금리로 대출을 제공하는 2·3차 협력사 전용 자금 대출도 1000억원 규모로 시행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현섭 / 현대차 홍보팀 부장
"선순환형 동반성장 5대 전략을 통해 1차 협력사와 2·3차 협력사 간 상생 협력 관리 체계를 새롭게 구축하고,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2·3차 전용 상생 협력 기금을 조성하는 등 협력사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지원해..."

LG디스플레이는 1차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해 자체 조성한 400억원 규모의 자금을 1000억원으로 늘려 2·3차 협력사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2·3차 협력사 직원에게도 의료 복지를 지원하고, 보유하고 있는 특허도 협력사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해 기술 협력을 확대합니다.

이같은 행보는 대기업들에 자발적 변화를 서둘러 달라는 새 정부의 기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상조 / 공정거래위원장] (지난 17일)
"(대기업들의)2·3차 협력업체, 즉 밑으로 내려가면 내려갈수록 거래조건들이 점점 더 열악해지고, 특히 거기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조건이 매우 열악한 상태인..."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6월부터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에게 어음 대신 현금으로 물품 대금을 지급하도록 했습니다.

SK그룹도 최근 주요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열고 2·3차 협력사를 지원하는 상생 방안 마련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종근입니다. (cjk@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